그룹 블랙핑크 멤버 지수가 세계 최대 패션 자선 행사 '멧 갈라(Met Gala)'에서 한국의 국화인 '무궁화'를 모티브로한 헤드피스를 착용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6일 헤드피스를 제작한 영국 모자 디자이너 스테판 존스는 자신의 SNS를 통해 지수가 멧 갈라에서 착용한 헤드피스는 디올의 상징 은방울꽃과 한국의 국화인 무궁화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고 밝혔다.
지난 4일(현지 시간) 멧갈라에 참석한 블랙핑크 지수 / GettyimagesKorea
예로부터 우리 민족의 사랑을 받아온 무궁화는 회복력과 영원함을 상징하는 꽃으로 여겨진다. 오랜 기간 꽃이 피고 지는 특성 때문에 끈기와 생명력을 상징하는 의미도 담고 있다.
평소 '인간 디올'이라 불리며 브랜드와의 완벽한 케미를 보여준 지수는 이번 멧 갈라에서도 디올의 헤드피스를 우아하게 소화해 냈다. 특히 한국적 상징성을 담아낸 헤드피스가 글로벌 패션 무대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의미를 더했다.
지수가 착용한 헤드피스 / 인스타그램 'stephenjonesmillinery'
헤드피스가 무궁화를 모티브로 제작된 사실이 알려지자 전 세계 팬들은 "한국을 대표하는 꽃을 멧 갈라라는 무대에서 선보인 지수 멋지다", "디올의 장인정신과 한국의 미가 만나 역대급 결과물이 탄생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최근 K팝 아티스트들의 글로벌 영향력이 커지면서 한국 문화 요소를 의상 디자인과 스타일링에 적극 반영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지난 4일(현지 시간) 멧갈라에 참석한 블랙핑크 지수 / GettyimagesKorea
한국의 상징과 아름다움을 패션으로 풀어내는 시도가 이어지면서 K컬처의 영향력이 패션계 전반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