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5월 07일(목)

연봉 5천 이하 모여라! 6000억 규모 '국민성장펀드', 오는 22일 판매 시작

국민의 자산 형성을 돕고 국가 전략 산업의 성장을 뒷받침할 6000억원 규모의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가 오는 22일부터 일반 투자자를 찾아온다.


1인당 연간 1억원, 5년간 최대 2억원까지 가입할 수 있는 이번 펀드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AI 등 미래 첨단 산업에 집중 투자하며 정부 재정이 손실의 일부를 보전하는 구조를 갖췄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금융위원회 등에 따르면 국민참여성장펀드는 오는 22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3주 동안 10개 은행과 15개 증권사, 온라인 채널을 통해 판매된다.


가입 자격은 19세 이상 성인이거나 15세 이상의 근로소득자로 제한되며 전용계좌를 개설해야 한다. 특히 투자 손실이 발생할 경우 재정에서 20%까지 우선 분담하도록 설계돼 안정성을 보강했다.


파격적인 세제 혜택이 핵심이다. 투자 금액 중 3000만원까지는 40%의 소득공제율을 적용하며 3000만~5000만원 구간은 20%, 5000만~7000만원 구간은 10%를 적용한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7000만원을 투자할 경우 최대 1800만원의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7000만원 투자 시 3000만원까지 40%인 1200만원, 2000만원은 20%인 400만원, 나머지 2000만원의 10%인 200만원을 더해 총 1800만원까지 공제된다"는 설명이다. 15.4%인 배당소득세도 5년간 9%로 분리과세된다.


서민층에게는 우선 가입 기회가 주어진다. 전체 판매액의 20%인 1200억원은 연간 근로소득 5000만원 이하 투자자에게 먼저 배정돼 22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2주간 우선 판매된다. 이후 남은 물량은 3주 차에 전국민을 대상으로 판매될 계획이다.


운용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과거 '뉴딜펀드'보다 운용사의 재량권이 확대됐다. 전체 자산의 40%는 자율 투자가 가능하고 주목적 투자 60% 중 일부를 코스피 시장에 투입할 수 있어 결과적으로 전체의 50%까지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같은 우량주에 투자할 수 있다.


인사이트이억원 금융위원장(앞줄 왼쪽 다섯 번째),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앞줄 왼쪽 네 번째),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앞줄 왼쪽 여섯 번째)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14일 오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 본사에서 열린 국민성장펀드 제2차 전략위원회 회의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4.14/뉴스1


"과거 뉴딜펀드 당시에는 60% 이상을 뉴딜 부문으로 제한하고 20% 이상을 중소벤처기업에 투자하도록 해 엑시트(투자금 회수)에 실패하며 손실을 입는 경우가 많았다"는 지적을 수용한 결과다.


자펀드 규모도 대형 2곳(각 1200억원), 중형 4곳(각 800억원), 소형 4곳(각 400억원)으로 다양화해 각 펀드 성격에 맞는 투자 전략을 구사하도록 했다.


다만 만기 5년의 환매금지형 상품으로 설정돼 중도 환매가 불가능하다는 점은 주의해야 한다.


"상장 후 양도가 가능하더라도 유동성이 낮아 기준가격보다 낮은 가격이 적용될 수 있는 만큼 만기까지 보유할 수 있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는 제언이다. 투자 후 3년 이내에 양도하면 감면받은 세액이 추징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