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오정태가 아내와 이혼 위기에 직면했던 순간, 딸의 돌발 행동 덕분에 파국을 면한 일화를 공개했다.
지난 5일 오정태는 공개된 웹예능 '문천식의 매겨드립니다'에 출연해 매일같이 이어지는 부부싸움과 그 속에서 가정을 지켜온 비결을 털어놨다.
유튜브 '문천식의 매겨드립니다'
그는 "개그맨들은 집에서 싸우는 걸 못 견딘다. 그래서 이혼을 못한다. 만약 싸우면 내가 풀어주고 웃겨주는 편"이라며 평소 갈등 해결 방식을 설명했다. 하지만 결혼 생활 중 가장 화가 났던 순간에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내가 이혼하자고 했다"고 고백했다.
당시 상황에 대해 "처음 육아 스트레스가 심했을 때 '내가 꿈꾼 결혼 생활은 이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내가 우울증이 있었는데 내가 '이혼하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부부 관계가 벼랑 끝에 섰을 때 분위기를 반전시킨 것은 어린 딸이었다. 오정태는 "그 말을 하니 딸이 침대로 꾸역꾸역 올라와 내 싸대기를 때렸다. 빡 맞는 순간 빵 터졌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서로 웃는데 어떻게 싸우냐. 이혼하자고 했는데 그냥 웃으면서 넘어갔다"며 딸의 '매운 손맛'이 오히려 이혼 위기를 극복하는 계기가 됐음을 밝혔다.
유튜브 '문천식의 매겨드립니다'
2009년 8살 연하의 비연예인과 결혼해 두 딸을 둔 오정태는 최근 자녀 교육으로도 주목받았다. 그는 지난해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을 통해 첫째 딸은 과학고에 진학했고, 둘째 딸은 영재고 입학을 준비 중이라는 근황을 전해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