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정태가 두 아들의 교육비 마련을 위해 평수를 대폭 줄여 이사한 사연이 공개됐다. 6일 방송된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 시즌3'에서는 김정태 가족이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2층 규모의 세컨드 하우스를 정리하고 서울의 좁은 집으로 옮겨가는 과정이 그려졌다. 김정태는 "애들도 크고 나가는 비용도 만만치 않다. 집 평수를 줄이고 애들한테 쓰는 게 좋을 것 같아서 이사를 결심했다"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사 준비 중 김정태는 두 아들에게 "이 집에서 지내면서 영화를 제작하고 시집도 냈다"라며 공간에 대한 깊은 애착을 보였다. 특히 자신의 시집과 관련해 "제 인생에서 드라마틱한 일들은 가족으로 인해 생겼다. 가족과 관련된 일들로 글을 적게 됐다"라고 말하며 각별한 가족애를 드러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영어 천재'로 불리는 큰아들 지후의 활약도 눈길을 끌었다. 이태원의 한 레스토랑을 찾은 지후는 TV에 나오는 CNN 뉴스를 가족에게 상세히 설명하는가 하면, 외국인 점원과도 막힘없이 대화하며 수준급 영어 실력을 뽐냈다. 아내 역시 이사를 앞두고 "지후가 왜 좁은 집으로 왔냐고 물어보면, 미국 보내주려고 그런 거라고 말해"라며 교육을 향한 부부의 의지를 내비쳤다.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 시즌3'
건강에 대한 우려도 전해졌다. 2018년 간암 수술을 받았던 김정태는 가족과 함께 헬스장을 찾아 "저는 큰 수술을 했기 때문에 몸 컨디션을 생각해야 한다. 가족 각자의 건강도 챙기고 애들도 성장기니까, 스스로 운동할 수 있게 해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최근 병원 검진에서 "언제든지 간암이 생길 수 있다"라는 진단을 받은 그는 꾸준한 관리에 힘쓰는 모습이었다.
짐 정리를 마치고 들어선 새 집은 이전보다 확연히 좁아진 모습이었다. 김정태는 "좁긴 하지만 위치가 괜찮다"라며 덤덤한 반응을 보였으나, 아내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대조적으로 좁은 곳에 오니까 너무 작은 곳에 이사를 온 건가 싶었다. 조금이라도 아끼겠다고 작은 집에 있겠다고 하니까 짠하다"라며 남편을 향한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