킴 카다시안이 계속되는 변호사 시험 낙방 끝에 잠시 펜을 내려놓기로 했다. 지난해 캘리포니아주 변호사 시험에서 고배를 마신 킴 카다시안은 올해 예정된 시험을 모두 건너뛰며 휴식기에 들어갔다.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킴 카다시안은 지난 2월 시험에 응시하지 않았으며 오는 7월 시험에도 나설 계획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매년 두 차례 기회가 주어지는 시험이지만 패션 거물인 그녀는 내년까지 재도전 의사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의 법조인 도전기는 결코 순탄치 않았다. 정식 변호사 시험에 앞서 법률 수습 과정 입문을 위해 필수적인 '베이비 바(Baby Bar)' 시험에서도 세 차례 낙방한 끝에 2021년 네 번째 도전에서야 합격의 기쁨을 누렸다.
킴 카다시안 인스타그램
라이언 머피의 드라마 '올즈 페어(All’s Fair)'에서 변호사 역할을 맡기도 했던 킴 카다시안은 지난해 11월 소셜 미디어를 통해 직접 불합격 소식을 전했다. 당시 그녀는 "아직 변호사는 아니지만 TV에서는 옷을 아주 잘 입는 변호사를 연기하고 있다"며 "법조인을 향한 6년의 여정 동안 지름길이나 포기 없이 끝까지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하지만 반복되는 실패는 강철 같던 킴 카다시안의 자신감마저 무너뜨렸다. 그녀는 타임지와의 인터뷰에서 불합격 통보를 받은 직후를 회상하며 "결과를 확인하자마자 기분이 좋지 않았고 한동안 매우 불편하고 자신감이 떨어진 상태였다"고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특히 결과가 온라인에 공개되기 전 팬들에게 먼저 자신의 상황을 알리고 싶었다며 당시의 중압감을 토로했다.
그녀의 고통은 신체적 한계로까지 이어졌다. 리얼리티 프로그램 '카다시안 패밀리' 촬영 중 킴 카다시안은 엄청난 공부량 때문에 "정신적 붕괴가 올 것 같다"며 눈물을 쏟기도 했다.
그녀는 카메라 앞에서 "너무 지쳐서 눈물이 난다"며 "한 단계 나아가려 할 때마다 무언가 발목을 잡는 기분이다"라고 한탄했다.
공부에 매진하느라 허리 디스크 증세까지 겹쳐 "제대로 걷지도, 앉아 있지도 못할 정도였다"는 고백은 그녀가 처한 처절한 상황을 가감 없이 보여줬다. 현재 킴 카다시안 측은 이번 시험 포기 보도에 대해 별다른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