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5월 01일(금)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3%p 하락한 64% 기록... 민생지원금 놓고 민심 엇갈렸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직후 소폭 조정을 받으며 60%대 초반으로 내려앉았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는 64%를 기록했다.


67%라는 최고점을 찍었던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3%P 하락한 수치다. 같은 기간 부정 평가는 1%P 상승한 26%로 집계됐다.


origin_수석보좌관회의입장하는이재명대통령 (1).jpg이재명 대통령 / 뉴스1(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들은 '외교'와 '경제·민생'(각각 17%)을 주요 이유로 꼽았다. 이어 '전반적으로 잘한다'(10%), '직무 능력·유능함'(8%), '소통'(6%), '서민 정책·복지'(4%) 등이 뒤를 이었다. 


'부동산 정책'(3%)과 '추진력·실행력·속도감'(3%), '주가 상승'(3%), '국민을 위함'(3%) 등도 긍정 요인에 포함됐다.


반면 부정 평가의 배경에는 정부의 복지 기조에 대한 우려가 반영됐다.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15%)이 부정 평가 이유 1위로 올라섰으며 '경제·민생·고환율'(13%), '외교'(9%), '부동산 정책'(7%) 등이 지적됐다. '


국고 낭비·추경·재정 확대'(6%), '전반적으로 잘못한다'(5%), '독재·독단'(5%), '도덕성 문제·자격 미달'(5%), '국방·안보'(5%) 등도 언급됐다.


image.png한국갤럽


이번 지지율 하락은 최근 시행된 경제 정책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한국갤럽은 "부정 평가 이유에서 복지 문제가 최상위로 부상하고, 재정 관련 지적도 소폭 늘었다"라며 "주초 1차 지급 시작된 고유가 피해지원금 영향으로 보인다. 부정 평가자 상당수를 차지하는 성향 보수층은 보편적 복지 정책에 상대적으로 거부감이 큰 편"이라고 설명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6%를 기록하며 21%에 그친 국민의힘을 두 배 이상 앞섰다.


민주당은 전주보다 2%P 떨어졌고 국민의힘은 1%P 반등했다.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은 각각 2%,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7%다.


지역별로는 민주당이 보수 텃밭으로 분류되는 대구·경북(민주 34%, 국힘 33%)과 부산·울산·경남(민주 37%, 국힘 30%)을 포함한 전 지역에서 우위를 점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13.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