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4월 29일(수)

역대급 '불장'에 미성년 주주 보유 주식 가치 3조원 육박... 최고 인기 종목은?

지난해 20세 미만 주주들이 보유한 주식 가치가 3조 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가장 많이 보유한 종목은 삼성전자였다.


지난 2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시가총액 상위 200개 상장사 가운데 연령별 주주 현황을 공개한 88곳의 20세 미만 주주는 72만8344명에 달했다. 이들의 주식 보유 가치는 작년 말 종가를 기준으로 2조9761억 원으로 추산됐다.


미성년자 주주들이 가장 선호하는 종목은 삼성전자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의 20세 미만 주주는 작년 말 34만3694명으로, 전체 주주의 8.19%에 해당한다.


2026-04-27 08 36 38.jpg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된 이미지


이들의 보유 주식 수는 1606만3292주로, 1인당 평균 46.7주를 소유하고 있다. 작년 말 종가 11만9900원을 적용하면 개인당 약 560만 원 상당의 주식을 보유한 셈이다.


삼성전자의 미성년자 주주 수와 보유 주식 수는 2024년 말(39만4886명, 1940만2718주) 대비 다소 감소했다. 하지만 삼성전자 주가가 1년간 5만3200원에서 11만9900원으로 상승하면서 보유 주식의 가치는 2배 이상 증가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네이버가 5만5824명의 20세 미만 주주를 보유해 두 번째로 많았다. 이어 LG에너지솔루션 3만4329명, LG전자 1만9184명 순으로 집계됐다. 이들의 1인당 보유 주식 가치는 네이버 257만 원, LG에너지솔루션 약 125만 원, LG전자 172만 원 수준이다.


미성년자 주주 1인당 보유 주식 가치가 가장 높은 종목은 고려아연으로 4564만 원을 기록했다. 이는 20세 미만인 총수일가 4세의 지분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작년부터 주가 상승세를 보인 SK하이닉스, 현대차 등 주요 종목들은 연령별 주주 현황이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