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4월 19일(일)

"복통인 줄 알았는데 진통"... 술 마시고 응급실 실려온 20대 환자

만삭의 임신부가 자신의 임신 사실을 전혀 인지하지 못한 채 진통을 복통으로 오해해 응급실로 실려 온 사연이 공개돼 충격을 안겼다. 


지난 16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한 산부인과 전문의 김지연은 성교육 부재의 심각성을 알리며 이 같은 사례를 전했다.


2026-04-17 09 56 24.jpg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김지연은 "생리를 안 하면 임신 가능성이 있다는 걸 모르는 사람이 많다. 심지어 성인 중에도 그런 사람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과거 레지던트 시절 경험을 떠올리며 "20대 초반 나이에 술을 먹고 놀다가 배가 아파서 실려 온 사람이 있었는데 만삭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음주 후 복통이 진통이었는데 그걸 몰랐다. 만삭이면 태동도 있었을 텐데 그것도 몰랐다"고 덧붙여 출연진의 경악을 자아냈다.


만삭임에도 배가 나오지 않을 수 있느냐는 의문에 대해 동반 출연한 전문의 추성일은 "초산이면 배가 안 나올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홍진경이 "임신한 줄도 모르고 술 담배를 막 했을 것 아니냐"며 우려하자, 추성일은 "의학적으로 적정량은 정해지지 않았다. 임상 실험이 어렵다"면서도 "늦게라도 (임신 사실을) 알았다면 금연, 금주는 정말 필수"라고 강조했다.


2026-04-17 09 56 35.jpg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이번 사례는 성인들 사이에서도 임신 관련 기초 지식이 부족한 현실을 여실히 드러냈다. 김지연은 "요즘 성교육에 대해 무지한 사람이 많다"며 올바른 성 지식 습득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