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소년범 전력 폭로 이후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던 배우 조진웅이 외부와의 접촉을 일절 끊은 채 은둔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는 근황이 전해졌다.
영화 '블랙머니'에서 그와 호흡을 맞췄던 정지영 감독은 조진웅이 지인들과의 만남조차 거절하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배우 조진웅 / 뉴스1
지난 14일 서울 종로구에서 열린 신작 '내 이름은' 관련 인터뷰 도중 조진웅을 언급했다. 정 감독은 조진웅의 은퇴 사건에 대해 "충격이었다. 은퇴까지 할 줄은 몰랐다"며 "잠시 휴식기를 가지겠지 싶었다"고 당시의 당혹스러웠던 심경을 털어놨다.
정 감독은 논란 이후 조진웅에게 안부를 묻기 위해 직접 연락을 취했던 일화도 공개했다. 그는 "'만나서 점심이라도 하자'고 이야기했는데, '감독님, 지금은 아니다. 밖에 나가서 공개적으로 사람들 많이 있는 데서 보고 싶지 않다'고 이야기를 하더라"고 전하며 조진웅이 여전히 세상 밖으로 나오는 것을 극도로 경계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조진웅은 지난해 12월 고교 시절 중범죄로 소년보호처분을 받았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전격 은퇴를 발표했다.
뉴스1
당시 그는 "모든 질책을 겸허히 수용하고 오늘부로 모든 활동을 중단, 배우의 길에 마침표를 찍으려 한다"며 사죄의 뜻을 밝히고 업계를 떠났다. 이후 그는 모든 공식 활동을 중단했으며, 최근에는 가장 가까웠던 지인들과도 연락을 끊고 홀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조진웅의 근황을 전한 정지영 감독의 신작 '내 이름은'은 제주 4·3 사건의 비극을 마주하는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15일 개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