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B2B 식자재 유통 및 위탁급식 시장을 선도해온 푸디스트가 '사조푸디스트'라는 새로운 이름을 내걸고 제2의 도약에 나선다.
15일 사조푸디스트는 지난달 30일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사명 변경을 공식 의결했으며, 4월 1일부터 새로운 기업 이미지(CI)를 공식 홈페이지와 서비스 플랫폼에 적용해 사조그룹 핵심 계열사로서의 정체성 강화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사명 변경은 단순히 이름의 변화를 넘어 사조그룹이 수십 년간 축적해온 글로벌 소싱 역량과 안정적인 공급망, 식품 제조 및 유통 노하우를 하나로 결합해 '토탈 푸드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전략적 의지가 담겨 있다.
사조푸디스트는 '사조' 브랜드의 신뢰와 전문성을 기반으로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내비쳤다.
사조푸디스트 신규 CI / 사진 제공 = 사조푸디스트
사명 변경의 배경에는 사조그룹 편입 이후 보여준 압도적인 성장세가 자리 잡고 있다. 사조푸디스트는 그룹 편입 1년 만인 지난해, 매출 1조 766억 원이라는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핵심 성장 동력인 FS(위탁급식 및 컨세션) 부문이 대형 고객사 신규 수주와 운영 효율화에 힘입어 전년 대비 21.2%라는 폭발적인 성장률을 기록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또한 대외 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급식식재 부문이 9.4% 성장하고, 대표 PB 브랜드인 '식자재왕'이 매출 2,000억 원을 돌파하며 상품 경쟁력을 입증하는 등 전 사업 영역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이러한 성과는 그룹 내 계열사 간의 실질적인 '화학적 결합'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사조대림의 탄탄한 제조 인프라를 활용해 FS 사업의 메뉴 경쟁력을 높이고 체험형 식음 공간을 운영하는가 하면, 사조동아원과는 국내 가루쌀 기반의 식품 개발을 통해 농가 상생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했다.
원료, 제조, 유통으로 이어지는 시너지 효과는 사조푸디스트가 최근 3년간 매년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올 수 있었던 핵심 원동력이 됐다.
새출발을 선언한 사조푸디스트는 향후 B2B 식자재 유통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는 한편,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한 온라인 쇼핑몰 '식자재왕몰'을 통해 자영업자의 성공 파트너 역할을 강화하고, 실버 및 건강식 브랜드인 '케어포유'를 필두로 케어푸드 시장을 공략해 B2B를 넘어 B2C 영역까지 확장하는 '라이프케어 전략'을 본격화한다. 아울러 건강과 프리미엄 중심의 식문화 트렌드에 발맞춘 상품 혁신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지속적으로 높여간다는 구상이다.
사조푸디스트 관계자는 "사명 변경을 계기로 끈힘없는 혁신과 품질경영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겠다"며 "고객에게 보다 큰 가치를 제공하는 '신뢰받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사명 변경을 계기로 품질 경영과 혁신을 가속화할 사조푸디스트가 국내 식음 산업의 판도를 어떻게 바꿔나갈지 업계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