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용진과 이진호의 27년 우정이 생사의 갈림길에서 빛을 발했다.
이진호가 뇌출혈로 응급실에 실려간 순간, 이용진이 가장 먼저 병원으로 달려가 친구 곁을 지킨 사실이 알려져 감동을 주고 있다.
14일 스타뉴스에 따르면, 이진호는 지난 1일 오후 갑작스러운 뇌출혈로 서울의 한 대학병원 응급실로 긴급 이송됐다.
개그맨 이용진 / 뉴스1
이용진은 이 소식을 접하자마자 즉시 병원으로 향했으며, 중환자실에서 치료받는 친구의 상태를 직접 확인했다.
당시 이진호의 상황은 매우 위중했지만, 이용진은 가족과 극소수 지인들과 함께 병상 옆을 지키며 친구를 돌봤다.
이진호의 생명을 구한 것은 슈퍼주니어 출신 강인의 신속한 판단이었다. 강인은 지난 1일 이진호와 통화 중 이상 징후를 포착하고 곧바로 119에 신고했다.
이용진과 이진호는 경기 화성 출신으로 중학교 선후배 관계다. 고등학교 졸업 후 함께 서울로 올라와 개그맨의 꿈을 키워온 각별한 사이다.
2005년 SBS 8기 공채 개그맨으로 함께 데뷔한 이후 '웅이 아버지' 등 인기 코너를 공동으로 진행하며 무명 시절부터 전성기까지 모든 순간을 함께했다.
개그맨 이진호 / 뉴스1
현재 이진호는 위기를 벗어나 회복 과정에 있다. 측근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0일 의식을 회복한 이진호는 일반 병실로 이송돼 안정을 취하고 있다.
주변 사람들을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상태가 개선됐지만, 뇌출혈 특성상 신경 손상으로 인한 후유증 우려가 있어 지속적인 관찰과 재활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다.
소속사 SM C&C는 "아티스트의 건강 회복이 최우선이며 경과를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