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우가 '응답하라 1994' 신드롬 직후 마주해야 했던 충격적인 사생팬 피해 사례를 고백했다.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출연한 정우는 영화 '짱구'의 주역인 현봉식, 신승호와 함께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유튜브 '짠한형 신동엽'
신동엽은 당시 정우의 폭발적인 인기를 떠올리며 "그렇게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이후 활동이 뜸했던 이유가 궁금했다"고 질문을 던졌다.
이에 정우는 대중의 예상과는 전혀 다른 답변을 내놨다. 그는 "갑자기 유명해지면서 사생팬이 많이 생겼다"며 "봉투에 본인의 털을 넣어서 보내는 분들도 있었고, 혈서를 보내는 분들도 있었다"고 당시의 기괴한 경험을 설명했다.
사생팬들의 도를 넘은 행위는 일상까지 침범했다. 정우는 "집 앞 골목까지 찾아와 카메라로 사진을 찍고, 쓰레기통까지 뒤졌다"며 심각했던 사생활 침해 상황을 회상했다.
유튜브 '짠한형 신동엽'
쏟아지는 관심은 어느덧 공포로 변했다. 정우는 "그게 감당이 안 됐다"며 "한동안은 숨어버렸던 것 같다. 너무 겁나고 조심스러웠다"고 속내를 보였다.
갑작스러운 유명세가 가져온 후유증은 정우의 행보에도 영향을 미쳤다. 그는 "내가 이룬 것에 비해 너무 많은 걸 받은 것 같아, 여기에 취하지 말고 다시 처음 시작했던 영화로 돌아가자고 생각했다"며 공백기에 대한 이유를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