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스타 케이티 페리(41)가 배우 루비 로즈(40)가 제기한 성폭행 의혹을 정면으로 부인했다. 두 사람의 진실 공방은 20년 전 호주 멜버른의 한 클럽에서 발생했다는 로즈의 충격적인 폭로로 촉발됐다.
지난 13일(현지시간) 페이지식스에 보도에 따르면 로즈는 지난 일요일 자신의 SNS 채널인 스레드(Threads)를 통해 "케이티 페리가 멜버른의 스파이스 마켓 클럽에서 나를 성폭행했다"며 과거 사건을 공론화했다.
그녀의 주장에 따르면 당시 20대였던 로즈는 페리를 피하기 위해 친구의 무릎에 기대어 쉬고 있었으나, 페리가 다가와 신체 부위를 로즈의 얼굴에 비비는 행위를 저질렀다. 로즈는 "너무 놀라 눈을 떴고 페리에게 구토를 했다"며 당시 상황을 묘사했다.
(왼) 케이티페리, (오) 루비 로즈 / GettyimagesKorea
또한 로즈는 이 사건을 그동안 '웃기는 취중 일화'로 포장해왔던 이유에 대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몰랐고, 나중에 페리가 나의 미국 비자 발급을 도와주기로 약속했기 때문에 비밀을 지켰다"고 털어놨다. 그녀는 거의 20년 만에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며 트라우마의 깊이를 호소했다.
이에 대해 페리 측은 즉각 대변인을 통해 강하게 반박했다. 페리의 대변인은 '페이지 식스'에 전달한 성명에서 "루비 로즈가 유포하고 있는 주장은 명백한 허위 사실일 뿐만 아니라 위험하고 무모한 거짓말"이라고 일축했다. 이어 "로즈는 과거에도 여러 인물을 상대로 근거 없는 공공연한 폭로를 일삼아온 전력이 있다"며 그녀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로즈는 페리 측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추가 게시물을 통해 경찰서를 방문했다는 사실을 알렸다. 그녀는 "공소시효가 지났을 수도 있지만 수사가 가능한지 확인하러 갔다"며 "조사 과정이 생각보다 힘들겠지만 준비가 되는 대로 과정을 공유하겠다"고 법적 대응 의지를 분명히 했다.
루비로즈 / GettyimagesKorea
할리우드를 뒤흔든 이번 폭로는 두 스타의 명예가 걸린 만큼 법적 공방으로 번질 가능성이 크다. 페리 측이 로즈의 과거 전력을 문제 삼으며 강력한 대응을 예고한 가운데, 20년 전 클럽에서의 진실이 무엇인지 전 세계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