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4월 13일(월)

"위고비 안 했다니까 비하라고?" 악뮤 이수현, 억울함 호소한 진짜 이유

악뮤(AKMU) 이수현이 최근 온라인상에서 번진 비만 치료제 '위고비' 사용 의혹에 대해 직접 입을 열며 자신의 다이어트 소신을 분명히 했다.


지난 11일 이수현은 진행한 위버스 라이브 방송을 통해 과거 해명이 약물 사용자를 비하하려는 의도가 아니었음을 정면으로 반박하며 오해 바로잡기에 나섰다.


인사이트위버스 라이브 캡쳐


이수현은 방송에서 "제가 위고비나 마운자로를 안 했다고 하지 않았나. 근데 안 했다고 한 게 '그렇게 안 좋은 걸 제가 왜 하냐'라고 해석하시더라"며 "그게 아니다. 위고비, 마운자로를 포함해 수많은 다이어트 방법들이 있지만 저는 운동과 식단을 스스로 하는 걸 선택했다는 의미다"라고 설명했다.


오히려 그는 치료제가 꼭 필요한 이들에게는 추천한다는 입장이다. 그는 "운동이 어렵거나 꼭 다이어트가 필요한 상황인데 스스로 할 수 없는 분들에게는 추천한다"면서도 "내 몸에 있는 생물학적인 것을 거스르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몸에 좋을 리는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요하다면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그가 약물의 도움을 거절한 이유는 '지속 가능한 삶'에 대한 고민 때문이었다. 이수현은 "저 또한 위고비가 처음 들어왔을 때 하려고 했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위고비가 식단과 운동을 도와주는데, 이 주사가 없을 때 내가 그걸 유지할 수 있을까 걱정이 들었다. 스스로 그런 능력을 길러야 내 삶에 의미가 있을 것 같았다"고 본인의 선택 배경을 밝혔다.


인사이트이수현 인스타그램


일부에서 제기된 사용자 무시 의혹에 대해서도 "제가 왜 무시하겠나. 하고 싶음 해라. 그냥 제가 안 했다는 거다"라며 고도비만이나 환경적 제약이 있는 이들의 선택은 존중한다는 뜻을 확고히 했다.


이수현의 이번 감량 성과는 과거의 깊은 슬럼프를 극복한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팬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그는 앞서 방송을 통해 히키코모리 생활과 폭식으로 고통받았던 시간을 고백하며 "나에게 더 나은 미래는 없다고 생각했다"고 토로한 바 있다.


오빠 이찬혁 역시 당시 수현이 무언가를 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었다며 힘들었던 시기를 증언하기도 했다. 이수현은 지난해 8월 몰라보게 날씬해진 모습으로 등장했을 당시에도 "마라탕과 떡볶이를 참고 운동을 정말 열심히 했다"며 약물 도움설을 일축하고 건강한 습관을 유지 중임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