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범수가 파경 이후 처음으로 카메라 앞에서 속내를 털어놨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새 멤버로 합류한 그는 긴 이혼 절차를 마무리한 뒤의 일상과 아이들을 향한 미안함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이범수는 "새로운 기운이 시작되는 요즘인 것 같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많은 분이 아시겠지만 2~3년 개인사가 있었다. 슬프고 아픈 기간이었지만 얼마 전에 잘 해결됐다"고 밝히며 최근 이혼 소송이 종결됐음을 공식화했다.
SBS '미운 우리 새끼'
이혼에 대해 그는 "승자가 없는 일"이라며 "제가 아픈 건 중요한 게 아니다. 아이들에게 너무 미안하다. 가족들에게도 아픔을 남긴 셈이라 아쉽다"고 자책 섞인 심경을 전했다.
소송 과정에서 불거진 각종 루머와 오해에 대해서는 "많이 속상했다"면서도 "침묵하길 잘한 것 같다. 아이들한테 미안해서 가만히 있고 싶었다. 좋은 일도 아닌데 튀고 싶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가족의 온기가 떠나고 홀로 남겨진 이범수의 집도 공개됐다. 휑한 거실과 주방을 본 출연진들은 "가족들이 살던 집이라 크다", "혼자 살기엔 너무 적적하겠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범수는 냉장고 속 오래된 반찬을 뒤로하고 직접 북엇국과 마파두부밥을 요리하며 서툰 홀로서기를 이어갔다.
SBS '미운 우리 새끼'
평소 아날로그 감성을 고수해온 그는 넷플릭스 로그인에 실패해 당황하는 인간적인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로그인 창과 사투를 벌이던 이범수는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 단어가 로그인"이라며 "나는 인터넷이 없을 때가 좋았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