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4월 10일(금)

"형이 거기서 왜 나와?"... '의외의 장소'에서 비주얼로 시선 사로잡은 송중기

배우 송중기가 마스터스 파3 콘테스트에서 골프선수 임성재의 일일 캐디로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지난 8일(현지시간) 열린 마스터스 토너먼트의 사전 이벤트 '파3 콘테스트'에서 한류 스타 송중기가 한국 골프의 간판 임성재의 일일 캐디로 깜짝 변신해 갤러리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마스터스의 전통인 파3 콘테스트는 본 대회를 앞두고 선수들이 가족이나 지인을 캐디로 동반해 축제 분위기를 즐기는 행사다.


이날 송중기는 마스터스 로고가 선명한 초록색 모자와 캐디 번호 '47'이 적힌 흰색 점프슈트를 차려입고 9홀을 돌며 캐디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했다.


캡처.JPG배우 송중기 / 마스터스 조직위원회


그는 5번 홀에서 임성재의 벙커샷 이후 능숙하게 모래를 정리하는가 하면, 7번 홀에서 임성재가 버디를 낚자 두 팔을 번쩍 들어 올리며 현장의 환호를 이끌어내는 등 베테랑 캐디 못지않은 팬 서비스를 선보였다.


두 사람의 인연은 2021년 지인의 소개로 시작됐다. 송중기가 이듬해 임성재의 결혼식에 직접 참석할 정도로 평소 두터운 친분을 유지해온 것이 이번 '깜짝 동행'의 배경이 됐다.


평소 골프 애호가로 잘 알려진 송중기는 세계 골프의 권위 있는 기구인 R&A의 앰배서더로도 활동 중이다. 특히 마지막 9번 홀에서는 직접 채를 잡고 티샷에 나서기도 했다. 


임성재 인스타그램임성재 인스타그램


비록 공은 그린을 벗어나 왼쪽 러프에 멈춰 섰지만, 오거스타를 메운 팬들은 월드 스타의 샷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한편 이날 파3 콘테스트의 우승은 최종 합계 6언더파 21타를 기록한 에런 라이(잉글랜드)에게 돌아갔다. 라이는 "이 우승이 좋은 것인지 모르겠다"면서도 "가족들과 잊지 못할 경험을 함께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