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4월 10일(금)

'서태지와 아이들'과 신인상 함께 받았던 가수 한서경, 강남 아파트 날리고 월세살이 하는 가슴 아픈 사연

1992년 '서태지와 아이들'과 나란히 신인상을 받으며 '낭랑 18세' 열풍을 일으켰던 가수 한서경이 9일 MBN '특종세상'에서 굴곡진 인생사를 공개했다.


데뷔 34년 차를 맞은 한서경은 이날 방송에 "다섯 살 연하 남편이다"라며 로드매니저로 인연을 맺어 3개월 만에 부부가 된 남편과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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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도 많이 늙어서 지금은 내가 누나 같지 않다"는 농담 섞인 근황을 전한 그는 화려한 무대 뒤에 숨겨진 참혹한 경제적 파고를 가감 없이 털어놨다.


지인의 권유로 시작한 빙수 사업이 사기로 번지면서 강남 아파트를 포함한 전 재산을 잃었고 결국 '신용불량자' 신세가 됐다.


한서경은 당시의 절망감을 "바닥인 줄 알았는데 지하 200m 정도는 더 쑥 내려가 있더라"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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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련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코로나19 여파로 생활고가 극심해진 와중에 부친이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고, 그 충격으로 모친마저 치매 판정을 받으며 투병 중인 사실이 밝혀졌다. 


끊이지 않는 악재 속에서 현재 한서경은 월세방에 거주하며 여전히 남은 채무를 갚아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