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괴물 신인' 김경호를 발굴하며 가요계를 주름잡았던 작곡가 겸 가수 유승범이 이혼 후 군산에서 주점을 운영 중인 근황을 공개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특종세상 - 그때 그 사람'에 출연한 유승범은 화려했던 과거 뒤에 숨겨진 가슴 아픈 고백을 털어놨다.
유튜브 '특종세상 - 그때 그 사람'
군산 도심에서 해산물 주점을 운영 중인 유승범은 식당 한쪽에 마련된 작은 무대에서 매일 노래를 부르며 가수로서의 끈을 놓지 않고 있었다.
그는 전성기를 회상하며 "김경호라는 괴물 같은 신인을 만나 음악을 만들며 작곡가로 인정받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라고 말하면서도 "하지만 사업과 명성, 돈을 모두 잃었고 사적인 삶까지 무너졌다"라고 덧붙였다.
유승범은 특히 20억 원이라는 막대한 부채가 이혼의 결정적 원인이 됐음을 밝혔다. 그는 "인터넷 음악 교육 사이트를 만들어 투자도 받고 잘 나갔지만, 경험 부족 등으로 회사가 무너지며 20억 정도 빚을 안았다"라고 설명했다.
유튜브 '특종세상 - 그때 그 사람'
이어 "모든 이별은 슬프고 이혼은 가슴이 찢어진다"라며 "전 아내가 이혼 법정 입구에서 몇 번이나 까무러치는 고통 속에서 4~5번 만에 이혼하게 됐다"라고 당시의 비극을 전했다.
현재 그는 브라질 국적의 직원 스티비스와 함께 살며 친아들처럼 그를 돌보고 있다. 유승범은 스티비스에 대해 "어린 나이에 극단적인 시도를 할 정도로 불안정한 상태였던 친구라 살리고 싶었다"라며 "능력을 갖춰 자립시키고 어른으로 만드는 과정이 힘들지만 애틋하다"라고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