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논란으로 자숙 중이던 개그맨 이진호가 뇌출혈로 쓰러져 중환자실에 입원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9일 MHN스포츠 보도에 따르면 이진호는 약 일주일 전 자택에서 갑작스러운 뇌출혈 증세를 보이며 쓰러진 뒤 서울 시내 한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소속사 측은 "이진호가 최근 뇌출혈로 쓰러져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이 맞다"며 "현재 의료진이 상태를 면밀히 관찰하고 있으며, 향후 경과를 지켜본 뒤 일반 병실 전실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발견 당시 의식을 잃은 상태였던 이진호는 현재 의식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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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최근까지도 각종 법적 논란으로 사면초가에 몰린 상태였다. 2024년에는 지난 2020년부터 지속해 온 상습 불법 도박 사실을 직접 고백하며 연예계에 큰 충격을 안겼다. 특히 동료 연예인과 대부업체 등으로부터 20억 원이 넘는 거액을 빌린 사실이 수사 과정에서 드러나 사기 혐의로 조사를 받아왔다. 자숙 기간이었던 지난해 9월에는 인천에서 양평까지 약 100km 구간을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적발돼 면허 취소 처분을 받기도 했다.
검찰은 최근까지도 이진호의 불법 도박 및 사기 혐의와 관련해 경찰에 보완 수사를 요청하는 등 압박 수사를 이어왔다. 수사 기관의 엄중한 추궁과 심리적 압박이 가중된 상황에서 들려온 비보에 가족과 주변 지인들은 큰 충격에 빠졌다.
2005년 SBS '웃찾사'의 '웅이 아버지' 등 인기 캐릭터로 전성기를 누렸던 이진호는 도박과 음주운전이라는 연쇄 악재 끝에 건강까지 잃게 됐다. 의료진은 환자의 안정을 위해 외부 접촉을 철저히 차단하고 치료에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