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정국이 최근 불거진 '손가락 욕'과 거친 언행 논란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8일 오전 정국은 팬 소통 플랫폼 위버스 라이브 방송을 켜고 당시 상황에 대한 솔직한 심경과 함께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정국은 "최근 라이브 방송에 대해 아미(팬덤명)에게 사과를 해야 할 것 같다"며 운을 뗐다.
위버스
그는 "지금까지 그런 모습을 보여드리지 않았으니까 아미들이 봤을 때 불편하지 않았을까. 그런 불편함을 느끼신 아미분들께는 미안하다. 앞으로는 자제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팬들이 느꼈을 당혹감에 대해서는 몸을 낮추며 사과의 뜻을 분명히 했다.
하지만 논란이 된 행동 자체에 대해서는 자신의 소신을 굽히지 않았다. 정국은 "크게 잘못했나? 그건 잘 모르겠다"며 "사실 전 공인도 아니고 유튜브나 이쪽 업계에서 일하는 분들이나 사실 다 하는 말들이다"고 언급했다. 카메라 앞에서 욕설을 하는 행위가 연예인으로서의 결격 사유는 아니라는 취지다.
비판적인 시선에 대해서도 날 선 반응을 보였다. 그는 "뭐든지 까기 바쁜 사람들에게는 별로 할 말이 없다.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하다"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BTS 정국 / 뉴스1
그러면서도 팬들을 향해서는 "내가 아미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늘 진심이었다"며 "완벽한 사람은 아니지만 팬들에게는 진심으로 대했다. 불편하거나 아니다 싶으면 지적해 주면 받아들이겠다"고 덧붙였다.
방송 말미에는 미디어의 자극적인 보도 행태를 경계하기도 했다. 정국은 "이것도 편집돼 자극적으로 올라갈 것 같다"고 우려하면서도 "카메라 앞에서 욕을 하는 것이 불편할 수는 있지만 그것 자체를 잘못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재차 강조했다.
앞서 정국은 지난 2월 26일 새벽 술을 마신 상태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중 지인에게 손가락 욕을 하고 욕설을 섞어 말하는 모습이 공개돼 온라인상에서 갑론을박을 불러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