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4월 08일(수)

아이 5살 때 '영어유치원' 보냈던 장영란, 아이의 '이 한마디'에 후회한 사연

방송인 장영란이 과거 자녀를 영어 유치원에 강제로 보냈던 경험을 고백하며 왜곡된 교육관을 반성했다.


지난 7일 방송된 tvN STORY '이호선 상담소'에는 이호선, 장영란, 인교진이 출연해 '자녀를 망치는 왜곡된 모성과 부성'을 주제로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다.


이날 상담가 이호선은 아이를 망치는 첫 번째 유형으로 '거울 엄마'를 꼽았다. 그는 "아이의 거울에 엄마가 비치는 경우로, 아이를 트로피처럼 쓰는 사례"라고 정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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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특목고 진학 후 성적이 떨어진 자녀를 외면하거나, 성적이 오를 때만 자신을 치장하며 만족감을 얻는 부모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이호선은 "이런 환경에서 자란 아이는 타인의 시선에 갇혀 정작 본인의 삶을 잃어버리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를 듣던 장영란은 "제가 바로 거울 엄마형이었다"고 털어놓으며 과거의 실수를 고백했다. 그는 "영어 울렁증이 있어 내 아이만큼은 영어를 잘하길 바라는 마음에 5살 때부터 영어 유치원에 보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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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이는 "머리가 아프고 하루 종일 힘들다"며 고통을 호소했다. 


장영란은 "'내 아이는 나처럼 되면 안 돼'라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있었다"며 "이러다 아이를 망치겠다 싶어 영어를 멈추고 모국어부터 천천히 가르치기 시작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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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란은 "아이가 지금도 '그때 내 얘기를 들어줘서 고맙다'고 말한다"며 "나도 모르게 아이를 트로피처럼 생각했던 것은 아닌지 되돌아보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호선은 어린 시절 발등에 금이 간 자신을 한 달 반 동안 업고 등하교시킨 어머니의 일화를 소개하며 진정한 사랑과 인내의 모성이 무엇인지 강조해 뭉클함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