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4월 07일(화)

"거울 속 내 모습 견디기 힘들어"... 셀프 삭발한 고백한 여가수

가수 선우정아가 과거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스스로 머리를 삭발했던 경험을 공개했다.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이소라의 첫봄'에 게재된 '잠시 쉬다 가세요 w. 선우정아' 영상에서 이소라와 선우정아는 삭발 경험담을 나눴다. 두 사람은 이날 처음 만나 '바람이 분다'와 '도망가자'를 함께 부른 후 진솔한 대화를 이어갔다.


이소라는 "우리가 비슷한 점이 있다"며 "몇 해 전 내가 머리를 삭발한 적이 있었는데, 정아도 그런 적 있더라"고 운을 뗐다. 이어 "여자들은 이렇게 하기가 쉽지 않다. 어떤 이유로 삭발을 했냐"고 궁금증을 표했다.


image.png유튜브 '이소라'


선우정아는 당시 상황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사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여러 가지가 쌓이다가 한 번에 터졌다"며 "그때 긴 단발에 화려한 염색을 하고 있었는데, 거울 속 제 모습을 견디기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선우정아는 충동적으로 머리를 자르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갑자기 머리를 쥐어뜯다가 가위로 자르기 시작했다"며 "마지막에는 면도기로 밀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선우정아는 삭발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깨달음을 얻었다고 전했다. "하면서 느낀 건 이발이 일종의 명상 같은 행위더라"며 "2~3시간 동안 자르다 보니 팔은 아픈데 점점 생각이 비워졌다"고 말했다. 이어 "스님들이 그래서 머리를 깎으시는 건가 싶었다. 굉장히 좋은 경험이었다"고 덧붙였다.


image.png유튜브 '이소라'


이소라는 선우정아의 경험에 깊이 공감했다. "나도 해본 적 있어서 그 마음을 안다"며 "안 좋은 마음이 있으니까 무언가로 분출하고 싶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선우정아는 삭발 후 현실적인 어려움도 겪었다고 털어놨다. "삭발을 하고 나니 오히려 더 불편했다"며 "집에서는 편했지만 사람들을 만나는 직업이다 보니 더 많은 꾸밈이 필요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래서 머리를 기르는 게 더 편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를 들은 이소라는 "확실히 자유로운 영혼이긴 하다"며 선우정아의 솔직함에 감탄을 표했다.


YouTube '이 소 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