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하가 조동아리 채널에서 무한도전 초기 박명수와의 갈등을 유재석의 설득으로 극복하고 30년 우정을 이어온 비하인드와 요식업 근황을 공개했다.
지난 5일 유튜브 채널 '조동아리'가 공개한 영상에서 개그맨 정준하가 출연해 국민 예능 '무한도전' 초창기 시절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박명수와의 30년 우정 뒷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정준하는 이날 방송에서 유재석의 간곡한 설득이 없었다면 지금의 자신은 없었을 것이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정준하는 무한도전의 전신인 '무모한 도전' 시절 게스트로 출연했다가 뜨거운 우동을 순식간에 먹는 모습이 화제가 돼 고정 멤버 제안을 받았다.
유튜브 '조동아리'
하지만 당시 박명수의 거친 캐릭터와 독설 섞인 개그 스타일에 큰 상처를 입어 중도 하차를 심각하게 고민했다.
정준하는 당시를 떠올리며 "박명수와는 도저히 결이 맞지 않아 못하겠다고 유재석에게 말했다"고 밝혔다.
유튜브 '조동아리'
이에 유재석은 "나를 믿고 딱 한 달만 더 버텨보자"며 정준하의 손을 잡아주었고 그 신뢰가 바탕이 돼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국민적인 사랑을 받는 멤버로 남을 수 있었다.
방송과 요식업 사이의 고민에 대해서도 정준하는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그는 코로나19 여파로 운영하던 꼬치집 등이 어려움을 겪었던 시기를 언급하며 요식업의 고충을 토로했다.
일본 현지 연수까지 보내며 공을 들였던 사업이었기에 아쉬움도 컸지만 현재는 새로운 브랜드인 '주나꼬꼬'와 오사카 현지 고깃집 오픈을 준비하며 다시 활기를 찾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송과 사업 중 하나만 선택해야 한다면 결국 방송"이라며 뼛속까지 희극인임을 입증했다.
유튜브 '조동아리'
박명수와의 관계는 시간이 흘러 '하와수'라는 독보적인 콤비로 승화됐다. 과거에는 서로 맞지 않는 부분 때문에 갈등도 있었지만 이제는 서로의 채널에 출연하며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는 환상의 파트너가 됐다.
정준하는 최근 박명수와 함께 촬영한 콘텐츠가 큰 화제를 모으자 박명수로부터 "다른 곳에서 연락 없느냐"는 전화를 받았다며 여전한 티격태격 케미를 자랑했다.
특히 정준하는 방송 활동이 뜸했던 시기에 은퇴설이 돌았던 해프닝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무한도전 종영 이후 가게 운영에 집중하며 섭외를 몇 번 거절했더니 어느새 방송가에 은퇴했다는 소문이 퍼졌다는 것이다.
유튜브 '조동아리'
그는 유재석이 진행하는 '유 퀴즈 온 더 블럭' 촬영팀이 자신의 가게 근처에 왔을 때 초라해 보일까 봐 몸을 숨겼던 가슴 아픈 일화도 공개하며 당시 느꼈던 복잡한 감정을 가감 없이 공유했다.
정준하는 최근 '놀면 뭐하니?'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다시 출연하며 제2의 전성기를 준비하고 있다.
유재석과 박명수 등 오랜 동료들과 함께 나이 들어가는 즐거움을 느끼고 있다는 그는 앞으로도 하와수 콤비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전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