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상호 감독이 배우 전지현과의 첫 만남 순간을 생생하게 회상하며 그녀의 압도적인 존재감에 대해 극찬했다.
6일 오전 서울시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군체' 제작보고회에서 연상호 감독은 전지현, 구교환, 지창욱, 신현빈, 김신록, 고수와 함께 자리했다.
'군체'는 정체불명의 감염사태로 인해 봉쇄된 건물에서 고립된 생존자들이 예측 불가능하게 진화하는 감염자들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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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현은 이번 작품을 통해 2015년 '암살' 이후 11년 만에 영화계로 복귀한다. 전지현은 "오랜만에 영화로 돌아오니까 너무 설렌다"며 "평소에 연상호 감독의 '찐팬'으로, 같은 작품으로 인사드릴 수 있어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연상호 감독의 작품이고, 한 작품에서 훌륭한 배우들과 호흡을 맞추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라 생각해서 선택하게 됐다"고 출연 배경을 설명했다.
연상호 감독은 전지현과의 첫 만남을 회상하며 특별한 경험담을 공개했다. 연 감독은 "전지현과 첫 미팅을 할 때 카페에서 처음 봤었다. 카페에 들어서는 순간 '왜 영화가 상영되지?'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눈으로 영화가 들어오더라. 그 원인을 찾아보니 영화배우가 앉아있었다. 그게 전지현"이라고 당시 상황을 묘사했다.
연 감독은 전지현의 연기력에 대해서도 높이 평가했다. 그는 "그것만으로도 공기가 영화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엽기적인 그녀' '암살' 같은 작품을 통해 이정도로 스펙트럼이 넓은 연기를 보여주는 배우가 흔치 않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연상호 감독, 전지현 / 뉴스1
연상호 감독은 이번 작품에서의 전지현 연기에 대해서도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이번에 작업하면서 놀란 건 '군체'라는 작품에서 넓은 스펙트럼의 연기를 압축해서 보여줬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영화 보는 내내 시니컬하기도 하고, 어느 순간 장난기도 있고, 진지하기도 한 느낌들이 응축돼서 영화 한 편으로 보여줬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연 감독은 "괜히 '대배우'가 아니다. 괜히 '슈퍼스타'가 아니다. 이유가 있다"며 전지현에 대한 찬사로 발언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