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 출신 탑이 데뷔 20년 만에 첫 솔로 정규앨범으로 돌아온 가운데, 지드래곤의 공개적인 지지가 온라인상에서 뜨거운 설전의 도화선이 됐다.
탑은 지난 3일 오후 6시, 본인이 직접 프로듀싱 전반에 참여한 첫 정규 앨범 '다중관점(ANOTHER DIMENSION)'을 발매하며 복귀를 알렸다. 이번 앨범은 '완전 미쳤어!(Studio54)'와 'DESPERADO'를 더블 타이틀곡으로 내세웠다.
지드래곤, 탑 인스타그램
논란의 시작은 지드래곤이 자신의 SNS에 탑의 신보 관련 게시물을 직접 공유하며 응원에 나서면서부터다. 앞서 태양 역시 해당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르며 힘을 보탠 바 있어, 오랜 시간 생사고락을 함께한 멤버들 사이의 굳건한 유대가 다시금 조명받는 모양새다.
이를 바라보는 대중의 시선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10대 시절부터 함께 성장한 동료로서 그 정도 응원은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옹호했다. 또한 "태양도 응원했고 멤버들끼리 마지막 인사를 건네는 모습이 오히려 인간적으로 느껴진다"라는 반응도 적지 않았다.
반면 비판적인 목소리도 거세다. "사적으로 친분을 유지하는 건 자유지만, 굳이 대중이 다 보는 SNS에 공개적으로 전시하는 것은 경솔하다"라는 지적이 이어졌다. 특히 "탑이 과거 어떤 논란으로 비판받고 팀을 떠났는지 고려했어야 한다"라며 "결국 끼리끼리라는 인상만 심어줄 뿐"이라는 냉담한 반응이 잇따랐다.
지드래곤 인스타그램
특히 지드래곤이 올린 이미지 속 시각인 '8시 19분'이 빅뱅의 데뷔일인 8월 19일을 상징한다는 해석이 나오면서 재결합설까지 고개를 들었다. 하지만 이에 대해서도 "지나친 의미 부여"라는 의견과 "멤버들이 작별 인사를 나누는 함축적 의미"라는 추측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한편 탑은 2017년 대마초 흡연 혐의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으며, 한때 은퇴 의사를 내비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2' 출연에 이어 이번 솔로 앨범 발매까지 강행하며 본격적인 본업 복귀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드래곤의 이번 응원이 단순한 동료애의 표현으로 남을지, 아니면 대중의 반감을 키우는 불씨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