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4월 04일(토)

필리핀 택시기사, 투바투 수빈에 '바가지 요금'... 정부가 나서 '면허 압수'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의 멤버 수빈에게 바가지요금을 씌운 필리핀 택시기사가 결국 핸들을 놓게 됐다. 필리핀 교통부 산하 육상교통가맹규제위원회(LTFRB)는 지난 3일(현지 시각) 공식 성명을 내고 "바가지요금을 받은 택시기사 A씨에 대해 30일간 예방적 영업정지 처분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사건은 수빈이 지난달 필리핀 막탄 세부 국제공항에서 숙소로 이동하던 중 발생했다. 수빈이 앱으로 사전에 확인한 예상 요금은 약 300페소(7530원) 수준이었으나, 운전기사 A씨는 처음부터 500페소를 불렀고 운행 중에는 요금을 1000페소까지 두 배나 올렸다.


보이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수빈을 상대로 바가지요금을 받은 필리핀 택시기사가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다. /사진=LTFRB 페이스북사진제공=LTFRB 페이스북


수빈은 이후 브이로그를 통해 이 같은 피해 사실을 직접 털어놨다. 영상에서 수빈은 "300페소 정도 나올 줄 알았다. 그래서 350페소가 넘지 않게 흥정해보려고 했다. 태현(투바투 멤버)이 세부에 가본 적이 있어 팁을 물어봤는데 바가지를 씌우려고 하면 화를 내라더라. 그래서 화를 좀 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수빈의 고백으로 현지 내 논란이 거세지자 필리핀 당국이 즉각 수습에 나섰다. LTFRB 측은 "A씨는 요금을 과도하게 청구하고 고의로 미터기를 쓰지 않는 등 불법적인 행위를 한 혐의를 받는다"며 "이는 명백한 약관 위반"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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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은 A씨에게 차량번호판과 운전면허증 반납을 명령하는 한편 오는 8일까지 서면 해명서를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LTFRB는 오는 21일 이번 사건에 대한 심리를 진행해 결과에 따라 형사처벌까지 검토할 방침이다.


필리핀의 'K팝 스타' 상대 바가지 행태는 과거에도 있었다. 그룹 세븐틴의 조슈아 역시 지난 2022년 10월 마닐라에서 비슷한 피해를 본 적이 있다. 조슈아는 당시 브이로그에서 "저희는 5성급 호텔에 갔는데, 택시기사가 1000페소 정도를 요구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제가 세 배나 더 많이 지불했더라"라고 밝혀 팬들의 공분을 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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