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4월 04일(토)

빅뱅과 '완전 결별' 도장찍은 TOP... 태양, 이례적 반응 눈길

빅뱅 출신 탑(최승현)이 13년 만에 내놓은 솔로 앨범을 통해 팀과의 완전한 작별을 공식화했다.


탑은 지난 3일 첫 번째 정규 솔로 앨범 '다중관점'(ANOTHER DIMENSION)을 발매하고 가사 곳곳에 빅뱅을 향한 직설적인 메시지를 담았다. 수록곡 '오바야'(OVAYA)에는 "화려한 옛 역사로 남기고 새 각오 I'm so sorry but I loved 난 떠나 BIG-BANG!"이라는 가사를 실어 탈퇴를 공식화하는 마침표를 찍었다.


다른 수록곡 '완전미쳤어!'에서도 "I'm so sorry but I'm 20대 BIG-BANG'S WAY. 갈기갈기 찢긴 상처만 남은 나의 FANS"라며 과거의 길과 팬들의 아픔을 동시에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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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탑욕'이라는 곡 후반부에는 마약 사건 당시의 뉴스 음성과 팬들의 SNS 계정을 차단했던 논란을 직접 삽입하는 파격적인 행보를 보였다. 이를 두고 대중의 시선은 싸늘하다. 일각에서는 자신의 과오로 팀에 피해를 주고 팬들에게 상처를 준 행위를 '예술적 서사'로 포장한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과거 "한국에서는 컴백 안 할 것"이라며 날을 세우거나 SNS에서 빅뱅 흔적을 지우기에 급급했던 행적을 고려하면 지나친 자기합리화라는 지적이다. 


반면 가사 속 "I'm so sorry"라는 표현이 멤버와 팬들을 향한 뒤늦은 참회라는 해석도 존재한다. 실제 탑은 과거 인터뷰에서 "내가 주변 사람들과 가족, 팬들에게 얼마나 많은 고통을 줬는지 깨달았다"고 밝힌 바 있다.


논란 속에서도 빅뱅 멤버 태양은 탑의 홀로서기를 지지했다. 태양은 자신의 SNS에 탑의 신곡을 응원하는 게시물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이는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은 빅뱅의 '탑 복귀설'을 일축하는 동시에, 탑의 독자 노선을 존중하겠다는 멤버들의 무언의 메시지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