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끼삐끼' 춤으로 전 세계적 화제를 모은 이주은 치어리더가 한국 야구장을 떠나 대만 무대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이주은은 최근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대만 프로야구리그(CPBL) 푸본 가디언즈 소속 응원단 '푸본 엔젤스(Fubon Angels)' 공식 유니폼을 입은 모습을 공개했다. 푸른색과 흰색이 조화를 이룬 푸본 엔젤스 유니폼을 착용한 이주은의 모습이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주은은 유니폼 착용 사진과 함께 대만 현지에서 열린 미디어 쇼케이스 영상도 함께 업로드했다. 쇼케이스 현장에서 이주은은 푸본 엔젤스의 상징색인 푸른색과 흰색 의상을 입고 현지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이주은은 지난달 2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2025년 한 해 동안 LG에서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었고, 우승의 순간까지 함께해 행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팬들과 함께 응원하고 웃고 울었던 모든 순간이 잊지 못할 소중한 기억"이라며 "많이 부족한 저를 항상 따뜻하게 응원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주은은 향후 계획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올해 잠시 쉬어가는 시간을 가지지만 더 좋은 모습으로 빨리 다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국내 팬들에게 작별 메시지를 남겼다.
이주은이 전 세계적 스타로 떠오른 계기는 2024년 KIA 타이거즈 치어리더로 활동할 당시의 '삐끼삐끼 춤'이었다. 경기 중 화장을 고치다가 해당 춤을 추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왔고, 이 영상은 순식간에 전 세계로 퍼져 나가며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삐끼삐끼 춤은 2022년부터 KIA 치어리더들이 선보인 응원 퍼포먼스로 '삼진아웃송'이라고도 불린다.
KIA 투수가 상대팀 타자를 삼진아웃시킬 때마다 치어리더들이 일어서서 추는 춤으로, 드럼 비트와 DJ 스크래치 연주에 맞춰 엄지손가락을 들고 몸을 흔드는 단순한 동작이 특징이다. 이 춤은 삼진아웃을 당한 상대팀과 팬들을 약 올리는 의도로 제작됐다.
이주은 인스타그램
이 춤의 인기는 해외 언론에서도 주목받았다. 뉴욕타임스(NYT)는 "삐끼삐끼라고 불리는 매혹적인 KBO리그 KIA 타이거즈의 응원 춤은 틱톡 등 소셜미디어(SNS)에서 수백만건의 조회 수를 기록하며 센세이션을 일으켰다"고 보도했다.
이주은은 이후 대만으로 진출해 푸본 엔젤스에 합류했으며, 2025년에는 LG 트윈스 치어리더로도 동시에 활동했다.
대만 TVBS 방송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푸본 엔젤스가 이주은을 영입하면서 계약금 1000만 대만달러(약 4억 4200만원)를 지급했다는 소문이 제기됐다. 이 금액이 사실이라면 대만 프로야구 선수 평균 연봉(약 9000만원)의 약 5배에 해당하는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