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경규의 딸 이예림이 자녀 계획을 두고 아빠와는 사뭇 다른 솔직한 속내를 드러냈다.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갓경규'에는 '아무리 내 딸이지만.. 아기 때문에 이경규와 싸울 뻔한 딸 예림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돼 눈길을 끌었다. 영상 속 이경규는 "요즘은 맞벌이 부부가 60%에 달한다고 하더라"며 "조부모가 육아를 도와주는 경우가 많다. 내가 그 선봉에 서겠다"고 선언하며 손주를 향한 강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유튜브 '갓경규'
하지만 이예림의 반응은 신중했다. 그는 자녀 계획에 대해 "제가 아기에 대해서 궁금한 게 하나도 없다"며 "자녀 계획은 고민이다. 제가 아기를 별로 안 좋아한다"고 가감 없이 고백했다. 아이보다는 반려견에 더 마음이 간다는 그는 "강아지만 예뻐하다 보니까 아기를 보면 내가 낳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야 하는데 그런 생각이 안 든다"고 덧붙였다.
특히 육아에 따르는 막중한 책임감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이예림은 "책임져야 된다는 게 정말 강하다. 강아지 하나 키우는 게 쉽지 않은데, 육아는 더 그럴 거 같다"며 현실적인 고민을 털어놨다. 딸의 단호한 입장에 이경규는 "결혼해서 노력했는데 아이가 안 생기면 어쩔 수 없지만, 결혼을 한다면 아이를 낳는 게 맞는 거 같다"고 소신을 밝히면서도 "딸한테 강요할 생각은 없다"며 존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유튜브 '갓경규'
이예림은 지난 2021년 축구선수 김영찬과 백년가약을 맺었다. 결혼 6년 차에 접어든 이들 부부의 2세 계획을 두고 '예비 할아버지'를 자처한 이경규와 '딩크'를 고민하는 딸 사이의 온도 차가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