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해수부 장관 출신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부산 북구갑)이 오전 부산 동구 해양수산부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전 의원은 소멸 위기에 직면한 부산의 원인을 균형과 비전, 실행의 부재로 진단하며 '해양수도 부산' 완성을 통한 지역 부활을 핵심 공약으로 내걸었다.
전재수 의원 / 뉴스1
전 의원은 이날 출마 선언에서 "희망이자 미래였던 부산이 소멸 위기에 놓인 도시가 됐다"며 "하루 평균 36명이 부산을 떠나면서 2021년 337만 명이었던 인구가 324만 명으로 줄었다"고 수치를 제시했다. 이어 "엑스포 유치 실패와 가덕도신공항 표류, 부·울·경 특별연합 무산 등 실행력 없는 시정이 부산의 위기를 자초하고 있다"고 현 시정을 정조준했다.
위기 극복의 해법으로는 '해양수도 부산'의 완성을 강조했다. 전 의원은 장관 재임 시절 성과를 언급하며 "해수부 부산 이전과 부산해양수도특별법 제정, 부산해사전문법원 설치법 통과, SK해운·H라인해운 본사 이전 등을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HMM과 해수부 산하 공공기관 이전, 동남투자공사 설치 등을 통해 해양수도의 꿈을 현실로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정치적 이념보다는 실무 능력을 선택의 기준으로 삼아달라는 호소도 이어졌다. 전 의원은 "여와 야, 진보와 보수가 아니라 '유능'과 '무능'이라는 실용적 판단이 기준이 되고 있다"며 "이제 부산시민들도 일 잘하는 시장을 가질 때가 됐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특히 해양수도 전략이 이재명 정부의 지방 주도 성장 전략의 핵심임을 강조하며 중앙정부와의 호흡을 부각했다.
전재수 의원 / 뉴스1
과거 낙선의 경험을 언급하며 시민들에게 다가간 전 의원은 "정치적으로 세 번 넘어진 저를 시민들이 다시 일으켜 세워주셨다"며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해수부 이전으로 시작된 부산 부활의 기적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