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국빈 방한한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에게 국궁 활 세트와 조선시대 무예서 '무예도보통지' 영문판을 선물한다.
1일 청와대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프라보워 대통령에게 전통 국궁 세트를 선물로 전달했다. 이 국궁 세트는 서울시 무형문화재 23호로 지정된 권무석 궁장이 직접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트에는 전통 국궁과 함께 과거 멧돼지, 곰 등 대형 동물을 사냥할 때 사용했던 '갈래살' 화살도 함께 포함됐으며 '큰 목표를 향해 나아가 의미 있는 성취를 이루기를 기원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재명 대통령과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1일 청와대에서 열린 한·인니 확대 정상회담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4.1/뉴스1
청와대는 국궁 세트와 함께 조선시대 종합 무예서인 '무예도보통지'의 영문본과 한국어 해설서도 함께 준비했다고 밝혔다. 육군 특전사 총사령관과 국방부 장관을 역임해 무예에 관심이 남다른 프라보워 대통령의 취향을 고려한 것이라는 것이 청와대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청와대는 프라보워 대통령에게 최고 훈장인 무궁화대훈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다만 별도의 수여식은 열지 않고 선물과 함께 전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프라보워 대통령을 위해 준비한 웰컴키트 / 청와대
청와대는 프라보워 대통령의 숙소에 '웰컴 키트'도 별도로 마련했다. 환영 선물에는 숫자 8을 활용한 기념 케이크와 한과세트, 꽃바구니, 과일 등이 포함됐다. 이는 프라보워 대통령이 인도네시아 8대 대통령이라는 점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인도네시아 측도 이 대통령을 위한 답례품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번영을 상징하는 물결 문양이 세공된 '발리 크리스' 단검과 힌두교 신화적 존재 중 하나인 '가루다'가 새겨진 조각 명패, 도자기 항아리와 반려동물용품 세트를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