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4월 01일(수)

"10억인 줄 알았는데 17억" 김구라, 전처 빚 때문에 이혼한 진짜 이유

방송인 김구라가 과거 이혼의 결정적 사유였던 전처의 채무 문제를 다시금 언급하며 울분을 토했다. 


지난 31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X의 사생활'에서 김구라는 반복되는 거짓말로 신뢰가 깨진 출연자의 사연에 깊이 공감하며 자신의 경험담을 가감 없이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는 JTBC '이혼숙려캠프'에 출연했던 '투견부부' 진현근, 길연주가 등장해 결혼 생활 중 겪은 갈등을 고백했다.


기존 이미지TV조선 'X의 사생활'


아내 길연주는 남편의 반복된 금전적 거짓말을 폭로하며 "임신 막달쯤 모르는 빚 독촉장이 날아왔다"고 밝혔다. 


처음 300만원이었던 빚은 한 달 뒤 1000만원으로 불어났고, 결국 5000만원까지 커지는 동안 남편은 "걱정하지 말라"는 거짓말만 되풀이했다는 설명이다.


사연을 듣던 MC 김구라는 "무슨 얘기인지 알겠다. 저도 사실 이런 문제 때문에 이혼했다"며 입을 열었다. 


기존 이미지TV조선 'X의 사생활'


그는 전처의 채무에 대해 "액수는 17억원으로 알려져 있는데, 처음엔 10억원 정도로 시작했다. 그러다 점점 올라간 것"이라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특히 김구라는 금전 자체보다 '거짓말'이 주는 고통을 강조했다. 


그는 "중요한 건 이걸 정확하게 얘기를 안 하는 경우가 있더라. 거짓말이 거짓말을 계속 낳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300만원에서 출발해서 5000만원까지 간 거면 몇 번을 거짓말한 거냐. 차라리 300만원 때부터 솔직하게 말하는 게 낫지 않나. 난 진짜 이해가 안 간다. 내가 목소리를 높이는 게 나도 그런 상황이었지만, 그거 진짜 돌아버린다"며 답답함을 감추지 못했다.


image.pngTV조선 'X의 사생활'


김구라는 지난 2015년 전처의 부채와 보증에 따른 재산 가압류 등의 문제로 이혼 절차를 밟았다.


당시 그는 전처의 채무를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공언했으며, 이혼 후 약 17억원의 빚을 3년 만에 모두 변제해 화제를 모았다. 이후 김구라는 2020년 12살 연하의 아내와 재혼해 이듬해 늦둥이 딸을 얻으며 새로운 가정을 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