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비 절약을 위해 찬물 세탁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지만, 일부 옷이나 물건은 반드시 뜨거운 물로 세탁해야 위생을 지킬 수 있다는 전문가 조언이 나왔다.
최근 미국 라이프스타일 매체 '리얼 심플(Real Simple)'은 찬물 세탁을 피해야 하는 6가지 품목을 공개했다. 이들 품목은 세균 번식 위험이 높아 고온 세탁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된 이미지
먼저 청소용품은 찬물 세탁으로는 세균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는다. 욕실이나 주방에서 사용한 걸레의 경우 대장균과 각종 병원균이 서식할 가능성이 높아 최소 60도 이상의 고온 세탁이나 살균 코스 이용이 필요하다.
주방 행주 역시 마찬가지다. 기름때가 묻었거나 날고기, 달걀 등과 접촉해 교차 오염 위험이 있는 행주는 반드시 뜨거운 물로 세탁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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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수건과 욕실 매트는 지속적인 습기에 노출되어 박테리아와 미세 오염물질이 증식하기 쉬운 환경이다. 위생적인 관리를 위해서는 고온 세탁이 효과적이며, 세탁 후에는 햇볕에 완전히 건조시켜 곰팡이 번식을 방지해야 한다.
환경보호 차원에서 사용하는 다회용 장바구니도 주의가 필요하다. 눈에 보이지 않는 음식물 찌꺼기나 내용물이 새어나와 생긴 얼룩에서 세균이 번식할 수 있다. 특히 육류나 가금류를 담았던 장바구니는 세균 번식 위험이 크므로 뜨거운 물 세탁이 필수다.
이어 대변 등 분비물이 묻은 물건은 완벽한 오염 제거가 중요하다. 아기용 천 기저귀는 다른 세탁물과 분리해 60도 이상의 뜨거운 물로 세탁해야 한다. 대변 오염 가능성이 있는 아기 옷이나 양말도 세탁 라벨 확인 후 고온 세탁하는 것이 안전하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땀에 흠뻑 젖은 운동복은 세균 번식에 최적의 조건을 제공한다. 전용 세제를 사용한 온수 세탁이 권장되지만, 고무줄이나 기능성 소재가 포함된 경우에는 섬세 세탁 코스를 이용하고 자연 건조해야 옷감 손상을 방지할 수 있다. 세탁 전 라벨 확인은 필수다.
마지막으로 반려동물 침구는 빠르게 더러워지고 특유의 냄새가 발생하기 쉽다.
털갈이가 심하거나 알레르기가 있는 반려동물, 주로 야외 생활을 하는 경우에는 매주 세탁이 필요하다. 뜨거운 물 사용으로 박테리아와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으며, 향이 없고 자극이 적은 세제 사용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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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세탁비 절약도 중요하지만 위생과 건강을 위해서는 품목별 특성을 고려한 적절한 세탁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