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시에 자리한 비룡담 저수지가 유럽 고성을 연상시키는 이색적인 풍경으로 여행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제2의림지'로 불리는 이곳은 울창한 숲속에 성곽 모양의 독특한 건축물이 어우러져 마치 해외 여행지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저수지 중앙에 우뚝 선 성곽 구조물은 실제로는 농업용수 공급을 위한 양수장 시설이다. 실용적인 기능을 담당하면서도 유럽 고성의 외관을 갖춰 주변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됐다.
한국관광공사
고요한 수면에 비치는 성곽의 모습은 비룡담 저수지만의 독특한 매력을 선사한다. 맑은 날씨에는 물속에 투영된 성의 실루엣이 더욱 선명하게 드러나 방문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저수지 둘레에는 '제천 의림지 한방 치유숲길'이라 불리는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있다. 수변 데크를 따라 조성된 이 길은 솔향기 길과 물안개 길로 나뉘어 있다.
솔향기 길에서는 소나무 숲의 청량한 기운을 느낄 수 있고, 물안개 길에서는 호수와 인접한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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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만한 경사로 이루어져 연령에 관계없이 누구나 편안하게 걸을 수 있으며, 숲에서 나오는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휴식을 취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산책로 중간 지점에 위치한 비룡담 쉼터에는 앙증맞은 동물 조형물과 휴식 의자가 설치되어 저수지 경관을 감상하며 잠시 쉬어가기 좋다.
해질녘이 되면 비룡담 저수지는 또 다른 매력을 드러낸다. 성곽 건물에 설치된 경관 조명이 점등되면서 숲을 배경으로 한 환상적인 야경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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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운 조명이 호수 전체를 감싸며 낭만적인 밤 산책의 정취를 더한다. 선명한 불빛이 시각적 즐거움을 제공해 제천 지역의 대표적인 야경 스팟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비룡담 저수지는 입장료와 주차비 모두 무료로 운영되며, 연중무휴 개방되어 언제든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다.
저수지 입구 근처에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접근이 용이하다. 인근의 명소인 의림지와도 가까운 거리에 있어 함께 관광하기에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