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30일(월)

4년간의 공백 깨고 '불후의 명곡' 무대 선 이휘재, '복귀 심정' 밝혔다

방송인 이휘재가 4년간의 공백을 깨고 복귀 무대에 선 소감을 공개했다. 그는 오랜 휴식 기간 동안 느꼈던 부담감과 두려움을 솔직하게 드러냈다.


지난 28일 KBS2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에서는 앨범이나 음원을 정식 발매한 연예계 만능 엔터테이너들이 참여한 '2026 연예계 가왕전' 특집 방송이 진행됐다. 


이휘재는 이날 가수 최호섭의 대표곡 '세월이 가면'을 재해석한 무대를 선보였다.


이휘재는 제작진과의 사전 인터뷰에서 복귀에 대한 심경을 털어놨다. 


2026-03-29 08 40 56.jpgKBS2 '불후의 명곡'


그는 "되게 걱정스럽다. 오랜만인데 노래도 하다 보니까 보통 중압감이 아니었다"며 "3주 전에는 가위도 눌렸다. 꿈에서 녹화하는데 얘기해야 하는데 입이 안 열리더라"고 말했다. 


이어 "'방송을 오래 쉬긴 했구나'라고 생각했다"며 공백 기간의 무게를 실감했다고 전했다.


이휘재는 "섭외 후 기사가 났다. 예상은 했는데 (악플이 많았다)"라며 "제작진에게 문자를 드렸다. '폐를 끼치는 거 같아서 너무 힘들어지면 안 나가도 괜찮다'고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런데 제작진이 고맙게도 많은 힘을 주셨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미흡했고, 모자랐고, 실수했고. 그런 것에 대해 사실 본인 자신이 제일 잘 알지 않냐. 뭘 실수했는지"라며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 


또한 "이제 와서 시간을 되돌릴 순 없는 거니까 지금 뭔가를 주시면 최선을 다하는 것밖에 없겠다고 생각하게 됐다"고 각오를 다졌다.


무대 후 신동엽과의 인터뷰에서는 감정이 북받쳤다. 


이휘재는 중학교 1학년이 된 쌍둥이 아들 서언·서준 군을 언급하다가 결국 눈물을 흘렸다. 리허설 때부터 눈물을 보였던 그는 본 무대 이후에도 울컥하는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2026-03-29 08 41 42.jpgKBS2 '불후의 명곡'


이휘재는 한때 예능계를 대표하는 MC로 활약했지만, 2021년 이웃과의 층간 소음 갈등, 아내 문정원을 둘러싼 장난감 '먹튀' 의혹 등 연이은 논란에 휩싸였다. 


과거 예능프로그램과 시상식에서의 진행 방식도 재조명되며 비판을 받았다.


그는 2022년 KBS2 '연중라이브'를 마지막으로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가족과 함께 캐나다로 이주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은퇴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휘재는 그동안 한국과 캐나다를 오가며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