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30일(월)

'엄흥도 31대손' 엄지원... "조상님이 많은 사랑 받아 감개무량해"

배우 엄지원이 조선시대 충신 엄흥도의 직계 후손임을 공개적으로 인정했다. 엄흥도는 단종의 시신을 수습한 인물로, 최근 영화 '왕과 사는 남자'를 통해 재조명받고 있다.


지난 27일 엄지원의 소속사 ABM컴퍼니는 공식 SNS를 통해 "나 엄지원, 엄흥도 선생님 후손 이야기 푼다"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엄지원은 영화 속 인물 엄흥도와의 혈연관계에 대한 질문에 명확한 답변을 내놨다.


엄지원은 "원래 엄씨는 본이 영월 엄씨 하나라 다 가족이다. 다 친척이다"라고 말하며 자신이 엄흥도의 31대손임을 확인했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가문의 역사를 접했던 경험을 회상했다.


optimize (2).jfif엄지원 인스타그램


"어렸을 때 족보를 공부할 때 '우리는 왜 집안에 유명한 사람이 없어' 이랬다"고 말한 엄지원은 "아빠가 맨날 '우리는 엄흥도 선생님이 계신다'라고 해서 '엄흥도 선생님이 누구야'라고 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엄지원은 가계도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패밀리 히스토리를 공부하면서 단종의 시신을 거두신 (엄흥도에 대해) 이미 알고 있었던 사실이다"라며 "아빠는 30대손, 난 31대손, 우리 1대(시조)는 엄임의"라고 밝혔다.


가문 내 다른 유명 인사들에 대한 자부심도 표현했다. 엄지원은 "우리 가문에 유명한 사람들은 앵커 하셨던 엄기영 선생님, 엄홍길 선생님, 엄영수 선생님, 엄정화 언니, 엄앵란 선생님 등 많은 분이 있다"고 나열했다.


cvvcv.JPG엄지원 인스타그램


차기작에서 조상 엄흥도를 연기하는 배우 유해진과의 인연에 대해서는 유쾌한 반응을 보였다. 


엄지원은 "제 남편이다"라며 농담을 던진 뒤 "엄씨와 끊을 수 없는 사람이다. 어쩔 수 없이 엄씨를 사랑해야 한다"고 웃으며 말했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누적 관객 수 1,500만 명을 넘어서며 큰 화제가 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엄지원은 특별한 감회를 드러냈다. "우리 패밀리의 가장 유명하셨던 조상님이 많은 사랑을 받게 되어 감개무량하다. 저기 저기 저기 (밑에) 손녀 엄지원이다"라며 벅찬 심정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