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안선영이 믿었던 도끼에 발등 찍힌 횡령 피해 이후 겪고 있는 처절한 법적 공방 근황을 전했다.
안선영은 지난해 수억 원대 횡령 사실을 고백한 데 이어 여전히 가해자와 지루한 소송을 이어가며 인간관계에 대한 뼈아픈 조언을 남겼다.
지난 25일 유튜브 채널 '이게 바로 안선영'에 올라온 '인간관계도 정리 정돈이 필요합니다'라는 영상에서 안선영은 '주변에서 반드시 피해야 할 유형'에 대해 입을 열었다.
유튜브 '이게 바로 안선영'
사기와 횡령, 금전적 손실을 수차례 겪었다는 그는 "꼭 피해야 하는 유형 중에 늘 본인을 피해자인 척하는 캐릭터들이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남한테 피해를 줘 놓고도 뉘우치지 않는 사람들의 특징은 핑계가 많다"며 "미안하다는 말 대신 '차가 막혀서'라며 늘 핑계가 앞서는 사람을 조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안선영은 특히 "자기가 남한테 피해를 끼친 것에 대해서는 미안해하기보다 '나는 그럴 수밖에 없었어'라며 자기 연민에 가득 찬 사람"을 경계대상 1순위로 꼽았다.
현재 진행 중인 횡령 관련 형사 및 민사 소송에 대해서도 속내를 비쳤다. 그는 "소송은 돈과 시간, 에너지를 엄청나게 쓴다"면서도 끝까지 싸우기로 결심한 기준에 대해 "내 아들이 이런 일을 당했다면 '피하는 게 상책'이라 할지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할지 대입해 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튜브 '이게 바로 안선영'
그는 선을 넘은 피해에 대해서는 단호한 대응을 주문했다. 안선영은 "내 삶이 흔들릴 정도의 피해나 트라우마가 남을 것 같다면 비용과 시간이 들더라도 반드시 법의 재판을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친척이나 친구, 동료 등 가까운 관계일지라도 법적 테두리를 넘어서는 금전적 피해나 명예훼손을 입혔다면 '좋은 게 좋은 것'이라며 넘겨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부정적인 에너지를 쏟아내는 지인에 대해서는 '무음 손절'이라는 기술적인 대처법도 제시했다. 안선영은 "끊임없이 누군가를 험담하거나 불평불만을 쏟아내는 친구는 적이 되면 피곤한 스타일이니 조용히 멀어지는 게 맞다"고 전했다.
유튜브 '이게 바로 안선영'
앞서 안선영은 지난해 8월, 4년 동안 식구처럼 믿고 일했던 직원이 3년 7개월간 수억 원의 회삿돈을 횡령해 검찰 기소된 사실을 밝히며 눈물을 쏟은 바 있다.
당시 그는 "돈보다 마음의 상처가 더 크다"며 배신감에 몸서리쳤던 심경을 드러내 대중의 안타까움을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