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이 복슬복슬하고, 낑낑거리고, 온 집 안을 뛰어다니는 그 작은 존재. 오늘 하루만큼은 간식 한 봉지쯤 통째로 내줘도 되는 날이다. 오늘은 강아지들을 위한 특별한 날이기 때문이다.
23일 세계의 다양한 기념일을 알려주는 온라인 미디어 'Days of the Year'에 따르면, 매년 3월 23일은 '전국 강아지의 날(National Puppy Day)'이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Unsplash
강아지의 날은 단순히 귀여운 강아지 사진을 공유하는 날을 넘어, 유기 강아지 입양 문화와 강아지 공장의 실태를 알리기 위해 만들어진 날이다.
품종도, 크기도 상관없다. 세상의 모든 강아지는 사랑받을 자격이 있으니.
샤오홍슈 '小小肉酱'
오늘을 제대로 즐기는 방법은 간단하다. 강아지를 키우고 있다면 평소보다 조금 더 오래 산책을 나가거나, 새로운 재주를 함께 배워보는 것도 좋다.
간식을 주며 '앉아', '손'을 가르치다 보면 어느새 둘 다 진이 빠져 소파에 나란히 드러눕게 될 테지만, 그게 또 강아지와 함께하는 하루의 묘미가 아닐까.
(좌) 샤오홍슈 '豆芽吃不饱', (우) 샤오홍슈 'Audrey腊肠宝宝'
반려견이 없다고 아쉬워할 필요는 없다. 지역 동물보호소에서 봉사활동을 하거나, 강아지를 키우는 지인에게 "오늘 산책 내가 시켜줄게"라고 연락해 보자. 보호소에는 지금 이 순간에도 누군가의 사랑을 기다리는 강아지들이 많다.
만약 입양을 고민하고 있다면, 오늘이 바로 그 마음을 행동으로 옮길 날이다. 펫숍이나 온라인 분양보다는 가까운 유기동물 보호소를 먼저 찾아가 보자.
작고 떨리는 눈으로 여러분을 올려다보는 강아지와 눈이 마주치는 순간, 이미 결정은 난 것이나 다름없을 것이다.
학교에서, 회사에서, 긴 하루를 보내고 돌아왔을 때 문 앞에서 온몸으로 반겨주는 존재. 강아지는 오늘도, 내일도 변함없이 그 자리에 있다. 오늘 하루, 그 사랑에 조금 더 보답해 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