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23일(월)

일본 만화가 이토 준지 만나고 오열한 기안84... '이 한마디'에 마음 터졌다

웹툰 작가 기안84가 평생의 우상이었던 일본 공포 만화계의 거장 이토 준지와의 만남에서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지난 20일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방송에서 기안84가 이토 준지 작가와 만나는 특별한 순간을 공개했다. 기안84는 오랜 팬심을 담아 미리 준비한 질문들을 어설픈 일본어로 쏟아내며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인사이트MBC '나 혼자 산다'


이토 준지는 기안84에 대해 "저도 유튜브에서 개인전 하는 영상을 봤다. 일러스트가 귀여웠다"고 말해 기안84를 크게 감동시켰다. 기안84는 전날 숙소에서 직접 그린 이토 준지의 초상화와 함께 손수 만든 김치볶음밥을 선물로 준비해 진심어린 마음을 전했다.


이토 준지는 초상화를 보며 "대단하다. 진짜 잘 그렸다. 개인전에서 그렸던 귀여운 얼굴 말고 리얼한 것도 잘 그리신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모든 이들이 우려했던 김치볶음밥까지 남김없이 완식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차가워진 도시락을 걱정하는 기안84에게 이토 준지는 "차가워도 충분히 맛있다. 아내가 될 사람은 아마 행복할 거다. 이렇게 맛있는 도시락을 만들어주시는 분이니까"라는 따뜻한 덕담을 건네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인사이트MBC '나 혼자 산다'


이 장면을 지켜본 민호는 "이게 제일 감동이다. 약간 울컥한다"며 눈시울을 붉혔고, 기안84 역시 말문이 막힌 채 감격에 젖었다.


이토 준지는 사인을 요청하는 기안84를 위해 즉석에서 자신의 대표 캐릭터인 토미에를 그려줬다. 기안84는 "가보다. 아들의 아들까지 전해줘야겠다"며 울먹이는 모습으로 깊은 감동을 드러냈다.


기안84는 "진짜 거장 같더라. 나는 도달하지 못했지만 그걸 바라보는 느낌이다. 운동선수들이 되게 멋있다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만화가가 더 멋있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이토 준지에 대한 깊은 존경심을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