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들과 만찬을 통해 당정 협력과 개혁 과제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15일 이재명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 34명과 만찬을 가지며 국정 현안과 당정 협력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만찬에 참석한 박지혜 민주당 대변인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정부와 여당이 안정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하며 개혁 과제들을 원활히 해결할 수 있도록 여당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초선 의원들에게 국민과의 직접적인 소통을 강조하며 "국민과 교감하는 정치를 하자"는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박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당이 진짜 잘해주고 있다"며 "초심을 지켜서 우리 당이 진정한 의미의 개혁을 완수하고 그를 통해 평가받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 그런 일들을 함께하자"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 / 뉴스1
박 대변인은 "전체적인 분위기는 편안했고 대통령이 초선 의원들의 이야기를 많이 듣는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이날 만찬에서는 중동 상황 관련 정부 대응, 부동산 정책을 포함한 민생 입법 과제,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6·3 지방선거와 호르무즈 해협 군함 파견 문제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이 없었다고 전해졌다.
검찰개혁 관련 논의도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중대범죄수사청과 공소청 설치법안을 이달 중 처리하겠다고 밝혔지만, 당내 일부 강경파 의원들은 당론으로 채택된 정부 수정안에 대한 재수정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재명 대통령 / 뉴스1
복수의 참석자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검사들이 다 나쁜 건 아니지 않나"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전해졌다.
한 민주당 의원은 "이 대통령이 만찬 모두발언에서 검찰개혁에 대해 직접적으로 얘기했다"며 "개혁이라는 게 그렇게 몰아붙여서 되는 것도 아니다는 취지였다. 정부안을 통과시켜달란 얘기로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다른 의원은 "우리는 여당이기 때문에 굉장히 높은 역사적 책임을 지고 있고, 개혁은 국민 삶을 바꾸는 실질적 변화를 만들어내야 한다는 취지로 말씀하셨다"며 "선명성 경쟁이 아닌 국민 삶을 바꾸고 국민이 바라는 개혁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박 대변인은 "전반적으로 우리가 해야 할 일들이 어떤 것이다 확인하는 차원에서 말씀을 나눈 것 같다"고 설명했다.
만찬은 오후 6시부터 약 2시간 30분 동안 진행됐다. 이 대통령은 16일 나머지 초선 의원 33명과 추가 만찬 회동을 갖고 다양한 국정 현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