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16일(월)

유해진, 극장 화장실서 들은 악평 고백... "옆 칸서 '에이 X, 괜히 왔네' 하더라"

배우 유해진이 영화관 화장실에서 우연히 들은 관객들의 냉정한 평가를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3일 유해진은 유튜브 콘텐츠 '살롱드립'에 출연해 영화관 화장실에서의 특별한 경험담을 털어놨다. 그는 "영화관 화장실에서는 관객들의 솔직한 대화가 많이 오간다"며 자신만의 관찰법을 소개했다.


특히 유해진은 직접 겪은 충격적인 순간을 생생하게 전했다. "내가 화장실에 있는 줄 모르고 옆 칸에서 '어우, 뭐야. 괜히 왔네 에이 씨~'라는 소리가 들렸다"며 "그 옆에서 또 '네가 오자며' 하는 소리까지 들리면 그 영화는 쉽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image.png유튜브 'TEO'


반면 흥행작의 경우 화장실 분위기 자체가 다르다고 강조했다. 유해진은 "잘 되는 영화들은 보통 관객들이 특정 부분을 언급한다"며 "화장실은 느낀 대로 얘기하고, 솔직한 이야기가 나오는 곳"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영화업계에서는 '화장실 후기'가 작품의 성패를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로 여겨진다. 최근 1200만 관객을 돌파한 '왕과 사는 남자' 제작사 온다웍스의 임은정 대표도 비슷한 경험을 공유한 바 있다.


임 대표는 과거 인터뷰에서 "일반시사회가 끝나고 화장실에서 특별한 징후를 느꼈다"며 "눈물을 흘리는 분도 있었고, 배우 이름을 호명하며 호평하더라"고 회상했다. 


image.png유튜브 'TEO'


그는 "연령대도 다양했는데, 그 모습을 보면서 '이 영화가 잘하면 다양한 연령대의 관객을 아우를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배우 박보영 역시 과거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영화 개봉 후 극장 화장실에서 관객 반응을 확인하는 습관을 고백했다. 박보영은 "지인들을 초대하는 시사회에서는 솔직한 평가를 듣기 어렵다"며 "관객들의 진짜 반응을 듣고자 표를 끊고 뒷자리에 앉아 스크린 대신 관객들을 관찰한다"고 말했다.


박보영은 또한 "영화가 끝난 뒤 천천히 걸으며 퇴장하는 관객들의 대화에 집중한다"며 "화장실에서 손을 씻으며 주위 관객들 반응에 귀를 기울인다"고 설명했다. 


배우 박보영.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그는 "연기력 비판을 듣고 손을 씻으며 자책하기도 했다"며 "어디서 듣지 못할 피드백이다. 영화가 개봉할 때마다 극장을 찾는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YouTube 'TEO 테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