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16일(월)

곰팡이 범벅에 바닥은 녹아내려...김숙, 14년 방치한 제주 220평 집 공개에 '경악'

개그우먼 김숙이 14년간 방치해둔 제주도 집의 참혹한 상태가 공개돼 충격을 안겼다.


지난 13일 방송된 tvN '예측불가'에서 김숙은 10년 넘게 관리하지 못한 제주도 집을 수리하기 위해 나섰다. 김숙은 2012년 제주도에 집을 구입했지만, 구매 후 예상치 못하게 바빠지면서 집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다고 털어놓았다.


김숙은 "2012년에 일이 거의 없었다. 여기저기 잘려서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일 때 귀촌, 귀농이 한창 유행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제주도를 한번 내려갔는데 괜찮은 거 같다 생각했다"며 집을 구입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tvN '예측불가'tvN '예측불가'


하지만 집을 산 후 상황이 급변했다. 김숙은 "집 사고 나서 희한하게 너무 바빠졌다. 관리할 사람이 있어야 되는데 그게 감당이 안 됐다"며 "'내려가야 하는데' 하면서 방치됐다"고 고백했다.


김숙이 바빠지자 친언니가 2015년까지 제주 집에서 살았지만, 결국 이사를 떠났다. 김숙의 언니는 "너무 무서웠다. 5시만 되면 깜깜했다. 거기 진짜 무섭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다만 언니는 "거기가 위치가 좋다. 오래된 나무가 있는데 금액을 따질 수 없는 가치"라며 집 수리에는 찬성 의사를 표했다.


김숙은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송은이를 동참시켰다. 그는 "좋은 친구들이 있다면 같이 그 집을 공유하면 좋겠다"며 "일의 효율성을 위해 든든한 한 분을 불렀다"고 설명했다.


tvN '예측불가'tvN '예측불가'


송은이는 과거 상암동 건물 공사 경험을 들며 우려를 표했다. 송은이는 "생각했던 대로 계획을 촘촘히 세워서 해도 약간 오차가 생긴다. 그때 해결해야 할 것, 걱정해야 할 것들이 수만 가지다"며 김숙의 결정 능력을 걱정했다.


김숙은 공사를 위해 배우 이천희, 펜싱선수 김준호, 인테리어 사업자 자격증을 보유한 빽가 등을 만나 면접을 진행했다. 공유 주택 형태로 운영할 계획인 만큼 라미란에게도 참여를 제안했고, 라미란은 "2,000만 원 정도는 가능하지 않나 싶다"며 쿨하게 동참 의사를 밝혔다.


송은이는 김숙이 걱정돼 혼자 제주도 현장을 미리 둘러봤다. 동네 주민은 뱀이 나올 수 있다며 "장화 안 신었냐. 장화 신어야 한다"고 조언해 송은이를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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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 220평 규모의 집에 대해 김숙은 4천만 원의 공사 예산을 책정했다. 하지만 이천희는 "제주도를 올라가는 순간 모든 일꾼들은 페이가 올라가는데 4,000만 원에는 절대 안 될 거 같다"며 현실적인 어려움을 지적했다.


10년 만에 현장을 찾은 김숙은 자신의 집조차 찾지 못할 정도로 변해있었다. 아무도 관리하지 않아 울창한 정글이 된 집 주변, 흉가에 버금가는 상태의 건물이 모습을 드러냈다.


현장을 본 빽가는 "지금 프로그램 2개 떠오른다. '정글의 법칙'이랑 심야괴담회"라며 경악했고, 이천희 역시 "흉가 체험하는 거 같다"며 조심스럽게 집 안으로 들어갔다.


tvN '예측불가'tvN '예측불가'


집 내부는 더욱 충격적이었다. 곰팡이로 뒤덮인 실내와 바닥재마저 녹아버린 주방을 본 김숙도 말을 잇지 못했다. 평소 덤덤한 성격의 김숙조차 예상보다 심각한 집 상태에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숙은 "더 이상 미루면 안되겠다 싶다. 지금이 딱인 거 같아 시작하려 한다"며 집 수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