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14일(토)

"주 2회 '이것' 먹었을 뿐인데"... 예후 최악인 대장암 위험 뚝 떨어졌다

요거트를 꾸준히 섭취하면 대장암 발병 위험을 낮추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전문가 조언이 나왔다.


지난 9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더미러에 따르면, 영국 앵글리아 루스킨대 생의학과 저스틴 스테빙 교수는 학술 플랫폼 '더 컨버세이션(The Conversation)'에 게재한 논문을 통해 "정기적인 요거트 섭취는 장내 미생물군을 변화시켜 특정 유형의 대장암에 대한 보호 효과를 가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2026-03-13 13 57 29.jpg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된 이미지


요거트에는 락토바실러스 불가리쿠스와 스트렙토코쿠스 서모필루스 등의 유익균이 포함돼 있어 장내 균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스테빙 교수는 "최근 몇 년 동안 초가공식품 등의 불균형한 식습관으로 55세 미만 연령층에서 대장암 발병률이 급증하고 있다"며 "장내 미생물군은 소화와 면역 기능은 물론, 암 위험에도 영향을 미치는 등 면역 체계 유지와 염증 억제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연구팀이 수십 년에 걸쳐 15만 명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한 대규모 추적 조사 결과, 요거트 섭취가 모든 종류의 대장암 위험도를 직접 감소시키지는 않았지만 주 2회 이상 꾸준히 요거트를 먹은 그룹에서 '비피도박테리움 양성 근위부 대장암' 발생률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이 암은 대장 오른쪽에서 주로 발생하는 특정 유형의 대장암으로, 일반적으로 왼쪽 대장에서 발생하는 암에 비해 예후가 불량하고 생존율이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전문가들은 올바른 생활습관을 실천할 경우 대장암의 54% 정도는 충분히 예방 가능하다고 평가한다. 흡연, 운동 부족, 과도한 음주, 가공육류 과다 섭취, 영양 불균형 등이 대장암 위험을 높이는 주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방이 함유된 요거트를 선택하면 혈당 스파이크를 방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더 오랫동안 포만감을 느낄 수 있고 맛도 좋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