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남창희가 절친한 동료 조세호의 도움으로 아내와 인연을 맺게 된 과정을 공개했다.
지난 12일 유튜브 채널 '공부왕 찐천재'에 공개된 남창희 결혼식 비하인드 영상에서 그는 아내 윤영경 씨와의 만남부터 결혼까지의 긴 여정을 털어놨다.
남창희는 지난달 2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윤영경 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윤영경 씨는 과거 MBC '무한도전'에 출연해 '한강 아이유'로 불리며 화제가 됐던 인물이다.
유튜브 '공부왕찐천재 홍진경'
홍진경이 "신부 얼굴 보니까 너 진짜 성공했더라. 어떻게 그렇게 예쁜 사람을 만났냐"고 묻자, 남창희는 "마음도 착하고 예쁘다. 2021년부터 4년 반, 오래 만났다"고 답했다.
남창희는 첫 만남의 계기를 설명하며 "처음에 상엽 매니저한테 '네가 되게 좋아할 만한 스타일의 여성분이 계시다, 나중에 소개시켜달라고 해라'라고 연락이 왔다"고 회상했다. 그는 "그래서 '아 그래?' 하고 그분 SNS를 찾아봤는데 너무 마음에 들었다. 그렇게 자리를 만들어 만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첫 만남에서 윤영경 씨의 반응은 냉담했다. 남창희는 "아내는 부담스러워했다. 거절 아닌 거절을 당한 게, 제가 고백 아닌 고백을 하게 됐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결정적인 순간은 조세호가 만들어냈다. 남창희는 "친한 친구랑 셋이서 만났는데, 친한 친구가 그 자리에서 '사실 창희가 너 좋아해'라고 말한 거다. 난 비밀로 하고 있었는데, 내 마음을 대신 말해버린 거다"라고 밝혔다.
홍진경이 "그 친구가 혹시 조 씨니"라고 묻자, 남창희는 "거기까진 얘기 안 하겠다"며 직접적인 언급을 피했지만 결국 조세호로 확인됐다.
유튜브 '공부왕찐천재 홍진경'
남창희는 "거기서 내가 또 '그런 거 아니다' 하면 이상하지 않나. 그래서 솔직하게 내 맘이 그렇다고 밝혔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하지만 그 이후 관계는 쉽게 발전하지 않았다. 남창희는 "그다음부터 연락이 안 됐다. 연락이 잘 안 와서, 마음을 포기했다. 하지만 쉽게 포기가 안 돼서 한참 뒤에 다시 연락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답장이 오긴 오는데 얘기가 이어지진 않았다. 그러고 몇 개월 뒤에 제가 또 먼저 연락을 했다가 끊겼다. 이 기간을 포함하면 6년 넘게 알고 지낸 거다"라고 긴 공백기를 설명했다.
전환점은 2021년 윤영경 씨가 먼저 연락을 취한 것이었다. 남창희는 "그러던 어느 날 먼저 연락이 왔다. 얼떨떨했다"며 당시 상황을 자세히 설명했다.
그는 "당시 마이티마우스의 '사랑이 올까요'라는 노래가 나와서, 홍보를 해주려고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렸다. 그걸 보고 아내가 나한테 DM을 보낸 거다. '사랑이 오나요'라고 말이다"라고 회상했다.
유튜브 '공부왕찐천재 홍진경'
남창희는 "나중에 들어 보니 제 생각이 나서, 자기도 용기 내서 보낸 거라고 했다. 만났을 때 잘해준 게 기억에 남았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그는 "그때 제가 DM을 받고 바로 만나자고 했다. '언제?'라고 묻길래 '내일'이라고 그랬다. 바로 다음 날 만나 얘기하다가 사귀게 됐다. 이후로 지금까지 온 거다"라고 덧붙였다.
자신의 매력에 대해서는 "따뜻하게 대하려 노력하고 말 예쁘게 하고 편안하게 하니까 그런 것 같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