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서동주가 시험관 시술을 통한 첫 이식 성공 소식과 함께 불안한 임신 초기 상황을 솔직하게 공개했다.
지난 12일 서동주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난임브이로그] 두 줄인 듯, 두 줄 아닌, 두 줄 같은 너'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영상에서 그는 임신테스트기의 두 줄을 확인한 순간부터 현재까지의 복잡한 심경을 담담하게 전했다.
서동주 유튜브
서동주는 "감사하게도 7일 차에 임테기에서 매직아이를 보았다"며 첫 이식 성공 소식을 알렸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정말 임신이 된 건가 싶었다"며 여전히 반신반의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특히 서동주는 현재 임신 수치가 낮아 불안한 상황임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그는 "인생은 그렇게 쉽게 기쁨만 주지는 않더라"며 화학유산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미 태명을 '칠복이'로 정해두었지만, 여전히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서동주는 고정 댓글을 통해 장문의 글을 게재하며 현재 상황에 대해 더욱 자세히 설명했다. 피검사를 앞둔 그는 "부디 저를 위해 기도 부탁드린다"며 팬들의 응원을 간절히 요청했다.
서동주 유튜브
서동주는 고 서세원과 방송인 서정희 사이에서 태어난 딸로, 미국 변호사 자격을 보유한 방송인이다. 작년 6월 자신보다 4세 어린 엔터테인먼트업계 종사자와 재혼한 그는 난임 진단을 받고 시험관 시술을 받고 있다고 공개한 바 있다.
※ 아래는 서동주 글 전문입니다.
극난저라 2년 동안 채취만 하다가, 드디어 첫 이식을 했어요. 3일 배아 한 개와 4일 배아 두 개를 동결이식했고, 감사하게도 7일 차에 임테기에서 매직아이를 보았습니다. 그 이후로 선이 아주 조금씩 진해지는 걸 보면서 “와, 내가 정말 임신이 된 건가?” 싶었어요.
그런데 인생은 참 그렇게 쉽게 기쁨만 주지는 않더라고요. 1차 피검 때 hCG 수치가 너무 낮았고, 2차, 3차까지도 더블링에 실패하면서 저는 화학유산의 수순을 밟는 건가 보다 생각했어요. 그러다 4차 피검에서 기적처럼 수치가 100을 넘겼고, 의사 선생님께서도 아직은 조금 더 지켜볼 여지가 있다고 하셨어요.
미디어 속 ‘임밍아웃’은 임테기 두 줄만 뜨면 기뻐서 날아오르고, 가족들에게 임신 소식을 알리는 장면으로 그려지곤 하잖아요. 그런데 현실은 전혀 그렇지 않네요. 임테기 두 줄을 봤다는 기쁨도 잠시, ‘임신인 듯 임신 아닌’ 이 애매한 시간이 계속되다 보니 마음이 참 너덜너덜해집니다.
호르몬의 노예, 임테기의 노예가 되어 울면서 기도하고, 또 하루를 버티고 있어요. 이번 주 토요일에 다시 한번 피검사를 합니다. 그때는 조금이라도 더 좋은 소식을 들을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어요. 부디 저를 위해 기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꼭 좋은 소식으로 다시 인사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