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14일(토)

씨야, 데뷔 20주년 맞아 완전체 컴백... "우리만의 음악 들려드릴 것"

걸그룹 씨야(SeeYa)가 데뷔 20주년을 기념해 완전체 재결합을 공식 발표했다. 남규리, 김연지, 이보람으로 구성된 씨야는 오는 3월 선공개 신곡 발표와 팬미팅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 재개에 나선다.


12일 씨야 측에 따르면 씨야 멤버들은 "20주년이라는 의미 있는 해를 맞아 팬들을 향한 마음 하나로 다시 뭉치게 됐다"고 재결합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은 "멤버들은 오랜 대화를 통해 20년 동안 기다려준 팬들에게 보답하기로 했다"며 팬들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특히 이번 재결합에 대해 "단순한 추억 소환이 아니라, 아티스트로서 새로운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멤버들은 "이제는 과거의 성공 공식이나 타인의 결정이 아닌, 우리가 진정으로 하고 싶은 씨야만의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NISI20260312_0002081777_web.jpg씨야 / 씨야 측 제공


씨야는 현재 각기 다른 소속사에 속해 있지만, 단체 활동을 위해 '씨야'라는 이름의 프로젝트 법인을 직접 설립해 주체적인 음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는 과거와 달리 멤버들이 직접 주도하는 활동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3월 중 공개될 선공개곡은 20년의 시간과 재결합의 의미를 담은 감성 발라드로 제작된다. 씨야 멤버들이 직접 작사에 참여해 팬들의 오랜 기다림에 대한 사랑의 인사를 건네며 새로운 챕터의 서막을 연다는 계획이다. 발매 당일에는 서울 종로구 소재 '이들스'에서 팬미팅을 개최해 15년을 기다려온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오는 5월에는 정규앨범 발매가 예정되어 있다. 박근태, 김도훈 등 씨야의 최전성기를 함께 한 프로듀서들이 참여해 씨야만의 시그니처 음악을 구현할 계획이며, 멤버들이 직접 작사에 참여한 곡들을 포함한 다양한 노래들이 수록될 예정이다.


멤버들은 음악적 성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20대였던 당시에는 공부하듯 노래를 불렀다면, 이제는 직접 겪고 느낀 이야기들을 담아 진짜 우리의 음악을 들려주고 싶다"며 성숙해진 음색과 깊어진 감성을 예고했다.


씨야는 2006년 3월 12일 데뷔한 후 '여인의 향기', '사랑의 인사', '구두', '미친 사랑의 노래'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데뷔 첫해 서울가요대상, SBS 가요대전, MKMF 등 주요 시상식의 신인상을 석권했고, 2007년에는 골든디스크 시상식 디지털 음원 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정상급 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origin_남규리심쿵눈맞춤.jpg(왼쪽부터) 남규리, 김연지, 이보람 / 뉴스, 이보람 인스타그램


2011년 해체를 선언한 이후 수많은 팬들이 지속적으로 재결합을 염원해왔다. 2020년 '슈가맨3'에 완전체로 출연하며 재결합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으나, 여러 사정으로 불발되어 아쉬움을 남긴 바 있다. 20년만에 성사된 재결합을 통해 씨야가 들려줄 새로운 음악과 진솔한 이야기에 가요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씨야의 20주년 선공개곡은 3월 중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