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 시즌3'에 출연한 김정태 가족의 일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과거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야꿍이로 사랑받았던 김정태의 첫째 아들이 중학교 3학년이 된 현재 모습이 공개되며 관심을 끌었다.
지난 11일 방송에서 김정태의 첫째 아들은 놀라운 영어 실력을 선보였다. 어린 시절부터 언어 영재 면모를 보였던 그는 현재 원어민 수준의 영어를 구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 시즌3'
김정태 부부는 아들의 영어 실력에 대해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김정태 부부는 "한국어보다 영어를 더 편하게 생각한다"며 우려감을 표했다. 김정태는 "지금은 제가 알아들을 수 없는 수준이다. 영어식 한국 표현들이 많다"고 말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아들이 "본인은 미국 사람으로 태어나야 하는데 왜 한국 사람으로 태어나야 하냐"고 말할 정도라는 점이다. 김정태는 이 때문에 아들에게 국어 과외까지 받게 했다고 밝혔다.
김정태의 아내는 첫째 아들에 대해 더욱 구체적인 관찰 내용을 공개했다. 그녀는 "지후가 아스퍼거 증후군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의심을 표했다.
아스퍼거 증후군은 사회적 의사소통의 어려움, 대화의 일방성, 장난감을 일렬로 배열하는 행동, 특정 분야에 대한 과몰입, 반복적인 행동과 루틴 등의 특징을 보인다. 아인슈타인, 빌 게이츠, 일론 머스크도 아스퍼거 증후군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정태의 아내는 "어릴 때부터 느꼈다. 얘가 영어에 완전 포커스가 맞춰지면 그것만 계속하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 시즌3'
그녀는 "다음 번에 딱 넘어가니까 공룡에 빠지더니 공룡 뼈가 몇 개인지 다 외웠다. 행성에 빠지면 행성 둘레에 돌 조각들이 몇 개인지, 거리가 얼마인지 빠졌다"며 아들의 특별한 집중력을 묘사했다.
사회성 부분에서도 특징적인 모습을 보인다고 했다. 김정태의 아내는 "남한테 관심이 하나도 없다. 저 사람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관심이 없다. 배려하는 문화가 많지만 자기랑은 안 맞는 거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동네에 나갔는데 친구들이 인사하면 고개만 끄덕였다. 아빠 교육으로 친구들이 인사하면 이제는 '안녕' 한다. 단순한 스타일"이라고 아들의 사회적 행동 변화를 설명했다.
김정태의 아내는 "사람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는 반면 영어를 저렇게 잘하는 것도 좋은 현상이니까. 양날의 칼이다"라며 아들의 특성에 대한 양면적 시각을 보였다.
반면 김정태는 상대적으로 낙관적인 입장을 보였다. 김정태는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마침 둘째가 워낙 활달하고 사회성이 좋아서 형제가 같이 지내면서 조금 융화가 돼서 혼자 있는 애보다는 나아진 것 같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