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14일(토)

'1200만 감독' 장항준 "'천만' 굉장히 비현실적...'왕과 사는 남자' 빨리 잊혀졌으면"

천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장항준 감독이 자신의 작품이 빨리 잊혀지기를 바란다는 파격적인 발언을 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1일 장항준 감독은 MBC '뉴스데스크'에 출연해 "'왕과 사는 남자'가 빨리 잊혔으면 좋겠다"며 솔직한 속내를 드러냈다. 그는 "이 영화 다음에 개봉한 한국 영화를 논하지 않고는 2026년을 얘기할 수 없다고 할 만한 한국 영화가 나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천만 영화의 부활 〈왕과 사는 남자〉 장항준 감독을 만나다 (2026.03.11_뉴스데스크_MBC) 3-30 screenshot (4).jpgMBC 뉴스데스크


장 감독은 이어 "그러다 보면 우리 영화산업, 한국 대중문화가 다시 도약할 수 있지 않겠나"라며 한국 영화계의 발전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왕과 사는 남자'의 폭발적인 흥행에 대해 장 감독은 예상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천만 관객 돌파 상황을 "굉장히 비현실적인, 애니메이션 같은 상황"이라고 표현하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달 4일 개봉한 '왕과 사는 남자'는 지난 6일 천만 관객을 넘어섰으며, 이날 오후에는 1200만 관객까지 돌파했다.


common.jpg영화 '왕과 사는 남자'


'왕과 사는 남자'는 조선시대 숙부의 배신으로 폐위된 단종이 강원도 영월 청령포로 유배를 떠나면서 마을 촌장 엄흥도와 만나 펼쳐지는 이야기다. 유해진이 엄흥도 역을, 박지훈이 단종 역을 맡아 열연했다.


천만 감독 반열에 오른 장항준 감독의 겸손한 발언은 한국 영화계에 더 큰 작품들이 나오기를 바라는 진정성 있는 메시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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