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4월 03일(금)

'언더커버 미쓰홍' 최고 '애증캐' 차중일 부장 열연한 임철수... "쉰내나는 인간상 표현하고 싶었어"

tvN 토일드라마 '언더커버 미쓰홍'에서 차중일 역을 맡은 배우 임철수가 드라마 종영과 함께 깊이 있는 소감을 밝혔다.


임철수는 지난 8일 막을 내린 '언더커버 미쓰홍'에서 한민증권 리서치부 부장 차중일로 분해 1990년대 여의도 직장인의 모습을 생생하게 그려냈다. 그는 2:8 가르마와 화려한 넥타이 등 외적 디테일부터 능청스러운 연기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극의 재미를 배가시켰다.


임철수_ (3).jpg사진 제공=하이지음스튜디오


차중일은 권위의식이 강하고 '강약약강'의 태도로 홍금보(박신혜 분)를 괴롭히는 얄미운 상사였지만, 동시에 허당미 넘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겨주는 '애증의 캐릭터'가 됐다. 최종회에서는 한민증권 임시 대표로 승진하며 극적인 마무리를 장식했다.


임철수는 이번 작품을 통해 다시 한번 뛰어난 캐릭터 소화력을 입증했다. 그는 이전에도 '이 사랑 통역 되나요?', '미지의 서울', '정숙한 세일즈', '환혼' 등 다수의 화제작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필승 배우'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종영 인터뷰에서 임철수는 "그 시대에 존재했을 법한 쉰내 나는 인간상을 표현해 보고 싶었다"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낭만이 있는 시절이기도 했지만 생각보다 거칠기도, 어찌 보면 과격하기도 한 그때의 시대상을 태도로 담아보고자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임철수_ (1).jpg사진 제공=하이지음스튜디오


박신혜와의 앙숙 케미에 대해서는 "신혜 씨와 연기를 하면 마음이 항상 편했다"며 "웃음과 재미만을 위하지 않고 실제로 진지하게 부딪히면서 각자 인물의 목표를 이뤄내려고 했던 지점이 참 가치 있는 시도였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들의 케미에 120점을 주겠다고 말했다.


'소.방.차' 트리오 촬영에 대해서는 "어려서부터 형님들의 무대 연기를 봐왔던 터라 함께할 수 있음에 정말 영광이었다"며 "셋이 모이는 날엔 언제나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임시 대표 자리에 오르는 마지막 장면에 대해서는 "거의 처음일 정도로 차중일의 긍정적인 에너지를 썼던 날이라 촬영하면서도 새로운 모습을 발견했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임철수_ (2).jpg사진 제공=하이지음스튜디오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로는 "(아주 작은 소리로) 내가 할 수 있는 건~ 여기까지야"를 꼽았다.


임철수는 마지막으로 "작품을 이끌어 주신 박선호 감독님과 나지현 감독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며 "시청자분들께 표현이 모자랄 정도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