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 사기 피해를 겪었던 헬스트레이너 양치승이 새 직장에서 받은 첫 월급으로 지인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지난 8일 양치승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막튜브'를 통해 '첫 월급 탔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영상 속 양치승은 "오늘 첫 월급을 받아서 사람들을 불렀다"고 밝히며 한강에서 지인들과의 모임을 공개했다.
유튜브 '막튜브'
당초 후배가 임대한 선상에서 파티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예약 문제로 인근 배 옥상으로 장소를 변경해 고기 파티를 진행했다.
양치승은 목살 1kg과 삼겹살 1kg을 준비하며 "체육관을 그만두고 첫 월급을 받아서 여러분을 오랜만에 모셨다"며 지인들을 대접했다. 이날 모임에는 영화감독 박세준과 작곡가 이주호 등 가까운 지인들이 참석했다.
박세준 감독은 "제작 준비를 하면서 관장님을 늘 생각했다"며 응원 메시지를 전했고, 이주호 작곡가는 양치승의 노래 제작 이야기에 "관장님 그레이드에는 버리는 곡 받으시는 게 맞다"며 유쾌한 농담을 던져 분위기를 밝게 만들었다.
양치승은 1차 모임 이후 치킨과 어묵탕을 추가로 준비해 2차 자리까지 마련했다. 그는 "오랜만에 사람들을 만나 너무 반갑다"며 "첫 월급을 다 써버렸지만 이렇게 베풀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한강에서 첫 월급이 하늘로 사라졌다"고 유쾌하게 표현했다.
유튜브 '막튜브'
양치승은 2019년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헬스장 개업을 위해 인테리어 공사까지 완료했으나, 해당 건물이 공공기여 부지로 판명되면서 퇴거 명령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약 15억 원의 전세보증금을 회수하지 못하는 피해를 입었다.
헬스장 폐업 이후 양치승은 최근 회사원으로 새로운 출발을 시작했다. 전세 사기로 인한 큰 손실에도 불구하고 다시 직장생활을 통해 일상을 재건해 나가고 있다.